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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자기계발] 코끼리 같은 걱정 한입씩 먹어치우자 - 인생의 단계마다 찾아오는 불안한 마음 분석과 감정 치유법

by 두목의진심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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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는 코끼리 한 마리가 산다."

 

참 인상적인 문장이다. 누구나 있지만 코끼리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겠다, 싶으니 우울이 더해져 버린달까. 이 책은 심리학자이자 소통과 성장 관련 교육자인 저자가 현대인이 겪는 다양한 불안에 주목하면서, 자신의 불안을 글쓰기를 통해 이해하면서 내면의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미루거나 습관처럼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을 '안전 행동'이라 지적하면서 '지금 당장'을 강조한다. 아울러 성공 뒤에는 노력이 있고, 그 뒤에는 불안이 존재 하기 때문이라면서 불안을 스스로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이해할 것을 당부한다.

 

한편, 글쓰기는 짧던 길던 시작하면 최소한 한 단락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고, 또 오롯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서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을 시간과 장소의 필요성을 조언한다. 그래서 새벽 글쓰기가 좋은 지도.

 

"욕망을 포부로 착각하는 사람이 바로 오늘의 우리들이다." 62쪽, 욕망은 다스리고 포부는 펼쳐라

 

마시멜로 심리 실험을 시작으로 경쟁에 내몰린 현대인의 조급함과 불안을 설명하는데, 이는 경쟁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심리 기제가 작동되면 번아웃이란 정신의 문제로 확장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심적 여유가 필요한 이유다.

 

자녀와의 갈등적 상황에서 문제의 화살을 아이에게만 돌리고 분노 게이지를 극대화 했던 나를 질책하는 것 같은 문장에 뜨끔 했다. 사춘기와 갱년기가 부딪히는 상황에 하루에도 열두 번씩 분노하는 나를 돌아 보게 했다. 결국 나는 고작 아이를 통제 하려 했을 뿐인가. 마음이 옹색해졌다.

 

170쪽, 178, 기준에 제압당하지 마라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확실히 다르게 접근한다. 글쓰기 설명에 앞서 저자는 불안과 관련하여 다양한 심리 기제를 꼼꼼히 설명한다. 그리고 그에 맞는 감정 덜어낼 수 있는 글쓰기를 코칭 한다. 혼자라면 막막하고 쉽지 않은 글쓰기겠지만 각 감정에 맞는 저자의 글쓰기 코칭을 잘 참고하면 자신만의 글쓰기를 완성할 수 있겠다. 또 이를 통한 마음수련은 덤이다.

 

121쪽,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 글쓰기로 탈바꿈을 증명하라,  187쪽, 기준에 제압당하지 마라: 감정 일기

 

이 책은 ​성장 글쓰기를 통해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고 스스로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돕는다. 동시에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 글이나 언어로 전환해 드러내는 것은 건강에도 꽤나 효과임을 보여주고 있다.

 

당장 감정 일기를 쓰기 시작하고 싶어졌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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