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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리뷰259

[스펙타큘라 나우 :: The Spectacular Now] 아직도 성장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 오늘 소개하는 영화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예쁘게 성장하는 하이틴 드라마 "스펙타큘라 나우 :: The Spectacular Now"라는 영화입니다. 제임스 폰솔트 감독이 2013년에 연출했는데요. 솔직히 감독은 잘모르겠지만 특별한 영상이나 앵글이 없는 평범하지만 따뜻한 감독의 시선이 맘에 듭니다. 여기에 500일의 썸머에서 손을 맞췄던 스콧 뉴스타드터와 마이클 H. 웨버가 각본을 맞아서 그런지 잔잔하지만 예쁜 이야기가 나옵니다. ​ 우리나라의 고교 시절의 모습과는 어쩌면 상당히 동떨어져 있는 미국의 고교시절이어서 살짝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안에 어쩔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학실성과 아직 자라지 않은 '자아 정체성'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시기라는 점은 깊은 공감대를 자극하네요. 영화에서 보여.. 2014. 8. 3.
[역린 :: The Fatal Encounter] 이야기 없이 배우들만 보기에는 아쉬운 영화 모 드라마를 통해 같은 남자임에도 한참동안 현빈앓이를 하기도 했던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사실 그가 군에서 제대한 후 선택한 첫 작품이라 기대가 되된 작품이었지요. '광해'라는 멋진 작품을 보고 난 후이기도 하고 그 광해를 뛰어 넘기를 바라는 개인적인 사심도 있던 영화였네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본 이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평은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역시 드리마 연출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솔직히 저 역시 그런거 같습니다. ​ 미니시리즈 형식의 틀을 가졌다면 어땠을까? 영화적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이 영화는 제한된 시간에 긴박했던 '하루'에 벌어진 너무 많은 양의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는 '욕심'이 시간의 흐름을 방해하고 말았네요. 시간적 개연성을 무시하고 스토리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연출이 몰입을.. 2014. 7. 20.
[트렌센던스 :: Transcendence] 매우 흥미로운 소재이지만 매우 무섭기도 한 영화 오랜만에 소개하는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조니 뎁의 조화가 어떤 영화를 만들어 낼지가 궁금했던 '트렌센던스 :: Transcendence'입니다. 조니 뎁이 팀버 튼을 떠나서 과연 흥미로운 캐릭터가 만들어질까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역시나 그냥 밋밋하다고 할까요. 영화가 주는 소재의 파격과 두려움에 비하면 조니 뎁의 캐릭터는 살지 못한 듯 싶네요. 영화는 인간이 바벨탑을 만들어 신을 노하게 만들었을 때 부터 끊임없이 그이 영역에 도전하게 되어 있나 봅니다. 이 영화의 제목이 '트렌센던스 :: Transcendence'인데 이 뜻 자체가 "(신의) 초월성"을 의미합니다. 보고나니 무섭습니다. 많이. ​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지성이라고 추앙(?)받는 윌(조니 뎁)과 그의 파트너이자 아내인 에블린(레베카 .. 2014. 7. 19.
가장 징글징글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날 사랑하는 그 이름 - 마마 오늘의 영화 포스팅은 간만에 눈물 콧물 다 쏟게해 준 '마마'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때로는 나를 힘들게, 때로는 나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울엄마를 생각하게 되면서, 나 또한 우리 애들에게 어떤 존재로 느껴질까에 대한 걱정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진행은 썩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하게 해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 눈물을 강요하지 않지만 그냥 같이 슬픔에 젖게 만들어 줍니다. 스포성 줄거리 요약입니다. 영화 마마는 3명의 엄마와 3명의 자식이 나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엄마 '희망'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만 5년이라는 시한부 장애를 앓고있는 원재(이형석)와 그런 아들을 위해 야쿠르트 배달에 남의 집 냉장고 청소일까지 하면.. 2011. 7. 14.
로스트 인 베이징 오늘의 영화 포스팅은 중국당국의 상영금지와 리위 감독의 2년동안 제작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해서 더욱 알려진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 : Lost In Beijing'입니다. 영화는 저속한 장면을 중국당국이 문제의 장면이라고 삭제처분을 한건 아닌거 같고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배경으로 나타나는 현재의 중국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게 아마 심기가 불편했으리라 보여집니다. 급작스런 자본주의의 파급으로 극심한 빈부의 격차를 보이는 두 계층의 생활상이나 불법 도박, 매춘 등의 사회전반의 다양한 부조리한 단면을 여성감독의 시각으로 현재 중국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영화는 외설적이거나 재미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뭐랄까요.. 보면서 씁쓸해진다고나 할까요? 비단 중국의 문제가 아닌 자본주의를 표방하는 모.. 2011. 7. 13.
샤오린:최후의 결전 성룡, 유덕화, 판빙빙, 사정봉, 여소군.. 출연진을 보고 기대감 상승했었드랬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이네요. 예전부터에 보아왔던 강하고 화려한 소림의 무술도 별로 없고, 특히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성룡의 비중없는 연기와 몇 컷 안되는 무술은 완전 대실망이었습니. 그래도 성룡인데 뭔가있겠지 했는데.. 그저 까메오 정도의 역활이랄까? 암튼 성룡은 무게감없는 비중에 완전 실망한 것에 비해 유덕화는 쉰이 넘은 나이에 충분한 카리스마를 뿜어대네요. 전체적인 스토리가 좀 어정쩡한데다가 서양 군인들의 엉성한 대포씬과 연기는 완전 마이너스입니다. 강하고 화려한 액션이 주를 이루던 소림사는 없고 '나쁜 일을 하면 천벌을 받는다'는 인과응보의 불교적 철학을 많이 담은 내용입니다. 근데 이 부분도 약간 억지스럽게 느.. 2011.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