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자기 계발] 혼자회의 - 가장 완벽하고 효율적인 문제해결 비법

 

일본의 유명한 자기계발 강연자이며 저술가인 야마자키 다쿠미의 <혼자회의>를 읽었다. 오랜만에 읽은 자기 계발서였지만 그다지 마음을 흔들지는 못했다. '긍정적인 마음 갖기'나 찰나의 생각을 잡기 위한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즉각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담겨있다. 거기에 살짝 아침에 일기를 쓰는 것과 같은 의미로 일과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하루를 정리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으로 있다는 정도?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방법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p91

 

개인적으로 성공을 위해 이렇게 또는 저렇게 해라라는 식의 충고 섞인 자기 계발서는 아니지만 '생각하는 것들을 세분화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성취감을 늘리라'라는 조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딱히 터닝 포인트를 기대한 독자라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결국 긍정적인 마인드와 메모, "따라서 시작하기 전에는 시작한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런 일들을 위해 혼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을까? 답은 '나다움'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 p151

 

'나다움'에 대한 변화는 정말 모든 것을 바꿀만한 테크닉이 될까 싶지만, 마지막 장에 혼자 회의를 통해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13가지 추천 질문이 있는데 이를 통해 혼자 회의에 대한 테크닉을 키워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책 구성은 읽기 편하다는 느낌보다는 여백의 미가 많이 느껴진다는 쪽이다. 그리고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내용을 하릴없이 늘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두를 장황하게 시작하지만 알맹이는 결국 다 아는 이야기라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