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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3

[자기계발/성공] 좋을 대로 하라 :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제목을 보고 훗! 하고 웃음이 났다. 징그럽게 말 안 듣는 아들 녀석에게 늘 하는 "네 맘대로 해!"여서다. 같은 말인데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질타일 수도 격려일 수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이 책은 '인간은 어떻게든 산다'라는 전제를 깔고 어차피 생각대로 안 된다면 좋을 대로, 멋대로 하고 사는 게 최고라는 일과 관련된 저자의 인생관을 담은 진로와 커리어 상담을 2권의 책 중 1권이다. 전문 상담가가 아닌 경쟁전략가이자 연구자의 입장에서 펼치는 인생 상담이 흥미로웠다. 그나저나 내 연말정산 사태만 보더라도 분명 인생은 뜻대로 안 되긴 안 된다. "직업을 선택할 때 '일'이 아닌 '환경'을 평가하지 마라" p23 생소한 경쟁 전략의 연구자인 저자가 짧은 질문지에 적힌 내용만으로 의뢰인의 심리나 현재.. 2021. 1. 23.
[청소년/심리]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 정신과 의사 하지현의 십 대 마음 관찰기 ‘청소년’이라는 글귀만 보면 습관적으로 책을 집어 든다. 딱히 중3인 딸아이와의 간극은 없지만 왠지 그럴지도 모른다거나 혹은 나 혼자만의 착각일지 모른다는 불안함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역시 청소년기의 심리를 알아볼 수 있다는 말에 앞뒤 재지 않고 집어 들었다. 책 표지가 눈에 띈다. 새장에서 반쯤 삐져나온 새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뭔가 조잘대고 있는데 알 수 없다. 뭐라 하고 있을까? 녀석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책을 읽다가 문득 “사춘기와 갱년기는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란과 짜증'으로 대변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으니 말이다. 마구 달리는 질풍노도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알듯모를 듯 짓는 중3 딸아이의 묘한 표정을 알고 싶다. 우린 친한가? 청소년, 질풍노도의 시기를 .. 2017. 5. 25.
[사회/진로] 사회복지사가 말하는 사회복지사 - 22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사회복지사의 세계 "22명의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다 담을 수 있을까" 싶은 우려와 "나도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데..."라는 부러움이 뒤섞여 질투 아닌 질투가 꿈틀거리는 상태로 를 읽는다. 과연 이들의 현장은 나만 할까? 이들은 내가 고민하는 것들을 넘어선 진짜 사회복지사일까? 싶은 마음으로. 결론을 말하자면 "부끄럽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사회복지사는 어쨌거나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사자가 '좋은 일을 하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일할 때 가장 빛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각성한다. 이 책은 노인복지센터부터 종복(종합사회복지관), 장복(장애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정책, 교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복지 분야의 직업적 탐색이 담겨있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예비 사회복지사의 진로를 위해 .. 2017.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