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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3

[자기계발] 결국은, 사람 - 글 쓰는 직장인 장한이 작가의 사람 그리고 관계의 매듭 그의 책, 을 읽었었다. 어른이라 생각만 하고 살았던 내 수준을 적나라 마주하고 부끄러움을 덤으로 챙김 받았더랬다. 물론 깨달음은 있었지만 그때보다 나은 어른은 되지 못해 그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이번엔 직장관계에 대한 얘기다. 직장생활을 슬기롭게 하지 못하는 나는 또 얼마나 부끄러울지 겁부터 나지만 그래도 괜찮다, 싶다. "상사는 소통이라 생각하고, 조직원은 불통이라 여긴다." 53쪽, 알아서 찾아 갈게요 시작부터 강렬하다. 소통을 빙자한 일방통행만 하는 직장 상사를 비롯 직장 내에서 좀 더 숨통이 틔울수 있는 비법이라면 비법을 담은 듯하다. 조직 리더십을 다룬 자기계발 책이 분명 아님에도 옆구리 콕콕 찔러대는 지점이 있어 슬쩍 리더들 책상에 밀어 놓고 싶은 직장인이 한 트럭은 있지 않을까. 조직원.. 2022. 12. 14.
[자기계발/낭독리뷰] 일터의 문장들 - 지속가능한 나를 위한 현장의 무기 찡하면서도 기뻤다. 프롤로그에 할 수만 있다면 여생을 마음껏 탕진하고 싶을 만큼 충분히 게으를 준비가 되어 있다, 던 저자의 말이 내 마음과 똑같아서 그랬다. 하지만 현실은 은퇴를 될 수 있는 한 저 멀리 밀쳐놔야 한다. 노후 준비는커녕 6살 터울 진 애들의 뒷바라지가 도돌이표처럼 제자리로 들이닥쳤다. 양육의 시시포스가 된 것처럼 힘겹다. 분명 인생을 송두리째 공감받은 것처럼 울컥함이 밀려들었는데 어라? 읽다 보니 '영감을 받아 더 일하'라는 거여서 심히 당황스럽고 헛헛해졌다. 정말이지 할 수만 있다면 세계에서 제일 게을러질 수 있는데 분명 그런데 그러자니 책을 덮어야겠는데 근데 그게 저자의 문체가 내가 딱 좋아하는 시크와 솔직의 경계라서 그러기도 아쉽다. 조금만 더 읽기로 한다. 조금 더 일해 보기로 .. 2021. 9. 20.
[자기계발]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결정의 90퍼센트는 감성에 근거하고 설득을 시도하려면 감성을 지배해야 한다. 처세술과 관련된 이 책은 늘 말에 대한 고민을 하는 내게는 남다르게 느껴졌다. 게다가 온라인 시대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 사람들과의 거리가 생긴 터라 대화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중이다. "말이란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아무리 진심이라고 해도 그것을 적절히 표현하지 못한다면 상대를 감동시킬 수 없다." p21 처세술이 대인관계를 넘어 성공의 키워드일지라도 진심보다 상대를 감동시키기 위해 머리를 굴리면서 말을 해야 한다면 삶이 얼마나 피로할까 싶지만 저자는 상대에게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해 필요한 스킬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반면 좀 당혹스러운 내용도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처세나 접대, 비위 맞추기 같은 것들을 못한다기보다 .. 2020.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