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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북스3

[자기계발/낭독리뷰]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 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준비의 모든 것 저자의 이력이 생소해 눈길이 갔다. '노후설계사'라니 한국에도 이런 직업이 있나? 하기야 사람이 늙는다는 건 어디나 마찬가질 테니. 중년이 넘어서고 대책 없이 훅 늙어버리면 대략 난감인 걸 뻔히 알면서도 우린 자식들 뒷바라지에 계획 세울 시간이 없다는 게 문제겠지. 여하튼 저자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쉰이 훌쩍 넘은 나는 계획을 세워야 할 때는 분명해 공부하듯 읽는다. 작가의 말에서 자신의 컨설팅 경험뿐만 아니라 여러 논문이나 학술지 같은 전문적인 데이터와 의료 및 법률 전문가의 자문까지 총망라된 노후대비 지침서로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적고 있다. 저자의 분류대로라면 나도 '돌봄 퇴직' 시기에 들어선 시기라 첫 장부터 남 얘기 같지 않다. 아직 연세에 비해 정정하신 대다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셔서 본격적으로.. 2021. 9. 1.
[취업/자기계발] 당신의 이직을 바랍니다 - 먹고 살 수 있는 나만의 필드를 찾아서 라는 제목을 보고 '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상사가 아님에도 내 이직을 바라는 누군가 있다니'라는 생각을 했다. 이 오지랖 넓은 저자가 궁금해졌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일이 '이직 '이 아닐까? 나 역시 여기에서 크게 자유롭지 못하다.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책을 이제 막 읽기 시작한 독자라면 어쩌면 "이름만 대면 알만한 명문대를 나오고 대기업을 입사할 정도니 무작정 싱가포르로 갈 수 있었던 거 아냐?" 혹은 연신 S라인의 몸매와 뒤통수만 보여주는 저자의 사진을 보며 "미모가 뛰어나 면접에 유리한 거 아냐?"라는 의구심에 약간은 삐딱한 시선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완독한 지금. 나는 딸에게 주는 짧은 메모를 책 표지에 붙여 방금 책상 위에 올려 두었다. 이 책은 자기계.. 2017. 5. 12.
[가족/사회] 당신은 누구와 살고 있습니까? - 가족의 틀을 깬 놀라운 신상 가족 밀착 취재기 tvN에서 '가족'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한 다큐멘터리는 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후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라는 제목의 책으로 나왔다. 궁금했다. 도대체 신상 가족은 무엇일까? 가족의 의미는 뭘까? 그보다 가족을 쉽게 정의할 수 있을까? 소위 말하는 '가족'은 '식구'와는 좀 다른 개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밥을 같이 먹는 사이 정도로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단순히 한 집에 머무른다고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도대체 가족은 뭘까? 이 책은 가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공교롭게 가족의 의미를 담은 영화를 내리 두 편이나 본 후라 더 그렇다. 지지고 볶고 싸우고 헐뜯고 상처 주고 숨이 막혀 버틸 수 없을 것 같아도 돌아서면 그립고 안쓰럽고 위로가 되는 그런 존재다. 가족.. 2017.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