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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통찰3

[자기계발] 순간이 묻고 생각이 답하다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작은 깨달음 창문, 메밀꽃, 하프타임, 습관, 정치 등 하나의 유무형적 대상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그의 사유를 대하다 보면 그저 멍해지는 순간이 있다. 뭐랄까 장황하게 쏟아내는 그의 지적 향유가 어지럽달까. 쉽기도 하면서 어렵기도 한, 그래서 혼돈스러운 지점이 존재한다. 시작에 등장하는 '말'과 관련한 그의 충고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늘 후회와 고민거리를 안겨 주던 터라 깊이 새길만 하다. 특히 내게는. "말을 배우는 데에는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에는 60년이 걸린단다. 준비되지 않은 입을 쉽게 열면 안 된다. 입을 연다면 최소한 침묵보다는 가치 있는 말이기를 바란다." 41쪽, 침묵보다는 나은 말 때론 열 마디의 말보다 침묵이 낫기도 하다는데 그런 침묵보다 가치 있는 말이라니, '말'의 무게가 어느 정도.. 2022. 9. 8.
[자기계발] 고다 로한의 격차 - 태도가 차이를 만든다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사상가인 그의 작품 중 자기 계발서의 백미로 꼽히는 노력론(1912)을 옮겼다.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것은 운이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이다." 8쪽, 들어가며 태도가 차이를 만든다, 는 표지 글이 이 자그마한 책을 순간 묵직하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인생 한방을 노리고 로또에 집착해 보진 않았지만 운삼기칠 정도는 믿고 살지 않나 싶다. 그래서 저자의 일침이 사뭇 기대된다. 저자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 삶이 좌절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뭘 해도 안 될 때 내 인생은 왜 이래, 라며 '운'이 나빠서라거나 혹은 삼재라며 운빨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 보는 게 아니라 남 탓하며 주저앉아 좌절 내지는 포기하지 않을까 우려한다. 한데 뜬금없이 훅하고 기분 나.. 2022. 3. 17.
[교양/심리]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 권으로 인간 심리 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목차만 보는 것만으로 두근거렸다. 익숙한 프로이트부터 아들러에 에리히 프롬이나 좀 생경한 베커나 올포트 등 정신분석과 심리학 대가들의 이름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이 책을 손에 들고 있는 것만으로 삶에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면 과장이 심한 걸까? "011 엄밀한 의미에서 행복이란 극한적으로까지 억제되어 있던 욕망이 어느 순간 갑자기 충족되었을 때 생기는 것이다." p18 ​"039 고독은 내 곁에 아무도 없을 때가 아니라 자신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에 대해 소통할 수 없을 때 온다." p27 ​"070 판단은 인식하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적이다." p39​ "095 폭탄은 제거할 수 있지만, 마음속의 편견은 쉽게 제거할 수 없다." p49 "223 19세기의 문제는 신이.. 202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