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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64

[스펙타큘라 나우 :: The Spectacular Now] 아직도 성장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 오늘 소개하는 영화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예쁘게 성장하는 하이틴 드라마 "스펙타큘라 나우 :: The Spectacular Now"라는 영화입니다. 제임스 폰솔트 감독이 2013년에 연출했는데요. 솔직히 감독은 잘모르겠지만 특별한 영상이나 앵글이 없는 평범하지만 따뜻한 감독의 시선이 맘에 듭니다. 여기에 500일의 썸머에서 손을 맞췄던 스콧 뉴스타드터와 마이클 H. 웨버가 각본을 맞아서 그런지 잔잔하지만 예쁜 이야기가 나옵니다. ​ 우리나라의 고교 시절의 모습과는 어쩌면 상당히 동떨어져 있는 미국의 고교시절이어서 살짝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안에 어쩔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학실성과 아직 자라지 않은 '자아 정체성'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시기라는 점은 깊은 공감대를 자극하네요. 영화에서 보여.. 2014. 8. 3.
가장 징글징글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날 사랑하는 그 이름 - 마마 오늘의 영화 포스팅은 간만에 눈물 콧물 다 쏟게해 준 '마마'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때로는 나를 힘들게, 때로는 나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울엄마를 생각하게 되면서, 나 또한 우리 애들에게 어떤 존재로 느껴질까에 대한 걱정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진행은 썩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하게 해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 눈물을 강요하지 않지만 그냥 같이 슬픔에 젖게 만들어 줍니다. 스포성 줄거리 요약입니다. 영화 마마는 3명의 엄마와 3명의 자식이 나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엄마 '희망'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만 5년이라는 시한부 장애를 앓고있는 원재(이형석)와 그런 아들을 위해 야쿠르트 배달에 남의 집 냉장고 청소일까지 하면.. 2011. 7. 14.
로스트 인 베이징 오늘의 영화 포스팅은 중국당국의 상영금지와 리위 감독의 2년동안 제작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해서 더욱 알려진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 : Lost In Beijing'입니다. 영화는 저속한 장면을 중국당국이 문제의 장면이라고 삭제처분을 한건 아닌거 같고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배경으로 나타나는 현재의 중국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게 아마 심기가 불편했으리라 보여집니다. 급작스런 자본주의의 파급으로 극심한 빈부의 격차를 보이는 두 계층의 생활상이나 불법 도박, 매춘 등의 사회전반의 다양한 부조리한 단면을 여성감독의 시각으로 현재 중국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영화는 외설적이거나 재미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뭐랄까요.. 보면서 씁쓸해진다고나 할까요? 비단 중국의 문제가 아닌 자본주의를 표방하는 모.. 2011. 7. 13.
셰어의 깊은 울리만으로 충분한 영화 - 버레스크 오늘의 영화 포스팅은 영원한 디바 '셰어'와 노래 잘하는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출연으로 충분히 화제가 되는 '버레스크:BURLESQUE'입니다. 시작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많은 비중이 그녀에게 맡겨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뭐 물론 극 중의 80~90%의 노래를 그녀가 라이브로 소화해 냈다는게 관람하는 이에겐 즐거움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예전에 보아왔던 뮤지컬 형식의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예전 뮤지컬 영화인 '시카고'를 보면서 느꼈던 전율을 되살리게에는 2% 부족하달까요? 전체적으로 그녀의 노래에 너무 많은 부분을 의지하다 보니 뒤로 갈 수록 집중력이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201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