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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5

[인문]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 - 알고 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는 너에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나 됨을, 예민한 촉수를 곤두세우고 모든 것에 레이더망을 펼칠 수 있는 독특하고도 광범위한 감정을 사유할 수 있는 용기다." 8쪽,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행복하면 된다 그러면서 모두를 위해 애쓰느라 미처 자신을 돌보지 못한 채 살아온 사람들, 이라며 예민한 사람들을 위로한단다. 이 책이 참 마음에 든다. 저자는 예민함과 둔감 혹은 무던함의 사이에서 애쓰고 상처받는 이들의 심리를 성향, 감정, 관점, 자존감, 인간관계, 성장, 회복에 대한 전혀 까칠하지 않은 42가지 심리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모두가 '네'를 외칠 때 '아니오'를 외칠 수 있는 사람이 내향인이고, 자기주장이 선명한 사람도 외향인이 아니고 내향인이라는 말은 .. 2022. 5. 22.
[교양/심리]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이 책, 는 저자가 정신의로서 임상을 통해 얻은 다양한 심리 처방을 담은 책이다. 한동안, 어쩌면 지금도 가라앉지 않은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바탕으로 가볍게 읽으며 스스로의 마음 챙김을 할 수 있게 한다. '들어가며'를 읽으며 내가 아주 뛰어난 부류의 인간이라는 걸 깨달았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사람이 살면서 큰일을 당하는 사람 중 80%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와 생활을 하고 10%는 우울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나머지 10%는 오히려 정신적 성숙을 경험한다'라고 하고 있다. 현대인에게는 이런 회복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신적 성숙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회복탄력성 하나는 타고났다. 유도를 전공했던 내가 벼락같은 사고로 목이 부러져 장애인이 되었다. 로봇처.. 2018. 7. 7.
[교양/심리] 내 마음을 읽는 시간 - 관계와 감정이 편해지는 심리학 공부 삶은 내가 원해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마무리하는 시점을 내가 정할 수도 없는 불가해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알지 못하는 사이에 태어나 알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인간은 앞을 예측하려 하고, 자기 뜻대로 하려 하고 마음에 맞지 않으면 돌아서거나 못 본 척하지요.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예측하는 뇌를 가진 덕분에 이런 부작용(?)고 떠안게 된 것이죠. 인간은 애초부터 매 순간을 온전히 살기가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하도 힘겨운 세상이다 보니 그런 힘듦에 관한 심리적 책들의 화두는 "타인의 감정이 아닌 나의 감정이 중요하다."라는 주제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나'를 챙기는 이유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위로가 되지 않는 위로만 담겨 있기 때문이지.. 2017. 12. 20.
[자기계발/심리학/철학/과학] 좋은건 알겠는데 좀 어려운 몰입의 즐거움 오랜만에 아니 오랫동안 읽은 책을 소개합니다. 요근래 들어 독서량이 줄은 것도 아닌데 오래 잡고 있었네요. 솔직히 책장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야 하는게 맞겠습니다. 제목 앞에 머리말에도 책을 소개하는 장르를 자기계발, 심리학, 철학, 과학이라고 나열한 것도 어쩜 그런 맥락과 통합니다. 자기계발서는 분명한데 읽다보면 철학서인지 심리학서인지 갈피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전문용어들이 좀 어렵게 느껴지는데 한편으로 알기쉽게 수치적으로 계량화를 통해 풀어놓은 것들은 통계나 과학이랄까요? 좀처럼 쉬이 넘기지 못하고 되짚기를 반복하게 하네요. ​ 내용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명제로 일과 삶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며 집중력을 넘어서는 몰입(沒入)을 강조하며, 이 몰입이 가져다 주는 쾌락과 삶의 질 향상을 초래.. 2014. 10. 16.
[인문/심리] 느끼다 보면 미안해지는 책 - 심리학, 열일곱 살을 부탁해 :: 대한민국 10대를 위한 유쾌한 심리학 심리학 열일곱 살을 부탁해 저자 이정현 지음 출판사 걷는나무 | 2010-03-29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왜 난 꿈이 없는 걸까?’, ‘왜 난 공부가 싫은 걸까?’, ... 글쓴이 평점 오랜만에 도서 리뷰네요. 바쁘기도 했지만 그 핑계로 마음에 여유가 좀 없었던듯 합니다. 중년?이 되어가다 보니 일에 치이다보면 체력이 금방 바닥이 나버리네요. 그나저나 이번 책은 요즘 질풍노도의 시기로 접어드는 열두살 딸아이의 심리를 열일곱 아이들의 심리를 빌어 배우고 다독여 주고픈 마음에 찾아 읽게된 책입니다. 바로 심리학 박사로 요즘은 EBS에서 '가족의 발견'에서 중2병을 주제로 강연중인 이정현박사가 쓴 '심리학, 열일곱 살을 부탁해 :: 대한민국 10대를 위한 유쾌한 심리학'이라는 책입니다. ​ 이 책은 솔.. 2014.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