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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현상3

[인문] 캠페인 인문학 - 우리는 세상을 바꿀 작은 힘을 갖고 있다 제목을 보다가 세상을 바꾸는 힘에 큰 것이 아닌 작은 것에 집중하는 게 캠페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작은 힘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때론 큰 힘이 되기도 하니까. 촛불 하나가 절실해지는 요즘이다. 이 책은 개인 혹은 공동체가 보여줄 수 있는 작은 외침들을 양육, 다양한 형태의 폭력, 나눔, 공감과 소통, 환경 그리고 역사로 나눠 6장 35가지 이야기로 세상 바꾸기에 나선 캠페인을 소개한다. 교실에서 선생님이 1분에 2개의 질문을 하는 동안 학생은 1시간에 2개의 질문을 한다, 라는 이야기로 시작한 '좋은 질문'에 관한 내용은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어쩌면 직장에서도 우리가 직접 맞닥뜨리는 현실적 문제가 아닐까. 질문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기는 커녕 자칫 냉소적 집중포화를 당할지.. 2022. 8. 5.
[교양/경제]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도시의 성공 열쇠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것이다." p9 표지에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단어가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였다. 그리고 도대체 라는 질문이 시작이다. 이 책은 현재 대한민국 사회현상으로 떠오른 연남동, 북촌, 서촌, 홍대, 성수동 등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는 불평등,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의 폐해를 보다 현명하게 타계할 해법이 담겨있지 않을까 하는 도시가 만들어 내는 수많은 불평등 중 하나인 이 문제가 개인적 관심의 초미였다. “우리의 도시가 실제로 고비를 넘기고 있을 것 같을 때, 사람들과 일자리가 도시로 돌아오고 있을 때, 오히려 불평등이 증가하고 주택 가격의 지나친 상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새로운 도시 문제가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언뜻 보기에 .. 2018. 8. 7.
[문학/소설] 풀꽃도 꽃이다 는 결코 쉽게 편하게 읽을 수 없는 책이다. 그동안 읽어왔던 대하소설 속 이념이나 정치적 느낌과는 많이 다른 하지만 그 속에 작가의 고집스러운 생각들은 담긴 이야기. 이 책은 소설이라 말하고 르포(사회고발)라 읽는다. 소설 속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는 것과는 달리 실명을 거론하며 작가의 사견을 인물들의 입을 통해 대변하고 있다. 그만큼 비판적이고 통렬하다. 특히 이명박 정권의 오류는 두고두고 대대손손 잘잘못을 따져야 할 정도로 많은 한심스러운 일들을 벌렸다는 게 새삼 공감되기도 한다. 작가는 하나의 조그만 사회라 일컬어지는 교실 속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끌고 나온다. 알지만 묵과하던 이야기, 그 작은 교실에서 벌어지고 자행되고 있는 위험한 일들을. 그리고 사회 전반에 걸쳐 곪을 대로 곪아 냄새가 견딜 수 .. 2016.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