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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거3

[사회정치] 거침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키스하는 언니들 '퀴어'라는 단어를 읽어도 의미는 깊게 생각하지 않으며 산다. 매년 그들을 알리는 축제가 열리는 것을 알지만 참여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서 혐오하는 이들의 기사와 장면에는 눈살을 찌푸린다. 내가 '앨라이 Ally'일지도 모른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았고, 각종 명칭이 헷갈리기도 했지만 여러 '섹슈얼'의 구분법도 배울 수 있어 나름 좋다. 대학원에서 소수자 인권에 대해 배울 때도 솔직히 'LGBTQ'는 타인의 '성'쯤의 영역으로 치부해 금세 잊고 말았다. 지금도 퀴어를 검색창에 넣고 있다. 정확한 의미가 뭘까 싶어서.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자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네이버 고려대 한국어 대사전 매번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설명해야 하는 부침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 2023. 10. 3.
[자기계발] 고민 해결이 필요할 땐 이 책,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1초 만에 사라질 걸 고민이라고 할 수 있을까? 평소에도 의심 많은 인간이라 제목을 보고 뭉실뭉실 의심이 피워 올랐다. 일본 정신신경학회 전문의이자 38만 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각종 미디어 매체에 출연해 시크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복면 언니로 잘 나가는 캐릭터인 저자가 전하는 221가지 고민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아주 민감한 개인 정보도 머리말에 드러낼 정도로 쿨내 진동하는 저자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다. 생각했던 구구절절한 활자 상담이 아니다. 짧은 메시지 그래서 텅텅 빈 것 같은 여백의 미를 갖춘 읽기 편한 책이다. 내용은 순간적으로 갖게 되는 감정에서부터 오랜 시간을 끙끙 앓고서도 해결되지 않는 찝찝한 감정까지 총 망라해 아주 짧은 조언으로 감정이나 고민을 날려 준다. 크크. 피곤하면 그만.. 2023. 6. 20.
[경제경영] 구독 서비스 - 똑똑한 판매자 현명한 소비자 꺼지지 않은 핸드폰 불빛이 밤낮의 경계를 허문지 오래인 현대인의 삶에서 지인이든 타인이든 지치지 않고 날아드는 SNS의 좋아요, 구독, 알림에게 일상을 점령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메신저, 메일, 뉴스, 그밖에 여러 정보가 손쉽게 배달되는 온라인 구독 서비는 어쩌면 나도 모르는 새에 '중독' 되는 게 현실이다. 그저 편한 것에 일상을 피할 수 없이 피곤하게 만든 녀석, 구독을 알고 싶어졌다. 책 머리말에 구독의 개념 변화, 과거 상품이 부족하던 시절엔 소유가 목적이었다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현대는 상품에 대한 경험과 만족이라는 가치 공유가 중요해졌다, 는 저자의 설명은 피부에 와닿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구독은 현재가 아닌 미래 가치가 기반이고 복잡하지만 그런 구독의 속내는 선점해야 하는 기업의 .. 2022.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