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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8

[인문/자기계발] 왜 생의 마지막에서야 제대로 사는 법을 깨닫게 될까 :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25가지 인생 질문 "능력, 지위, 외모, 물질적 소유물 중 하나가 빠져도 과연 행복과 만족, 안정이 가능할까? 현대인의 생활을 상징하는 이런 것들을 대부분 잃는다 해도 인간은 여전히 인간이다. 인간성(Humanity)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6쪽 들어가는 글을 보면 인생의 진리나 혜안 같은 것들은 학력이나 돈, 지위, 명예 따위가 아닌 그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온 '삶의 연륜'이라고 하고 있다. 전면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다 읽기도 전에 이 책의 철학적, 심리적 방향이 이미 드러나버렸다. 책 읽는 설렘이 좀 줄어 아쉽다고나 할까. 라는 제목을 보고 들었던 생각은 슬프다고 해야 할까? 생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타이밍에 삶의 애착이 생기고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든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말이.. 2016. 9. 2.
[문학/에세이] 화에 휩쓸리지 않는 연습 : 부쩍 짜증이 늘고 쉽게 화가 나는 당신을 위한 마음 처방전 화에 대한 이야기. 문득문득 울컥해서 짜증 돋친 말들을 아이들과 아내에 쏟아내고 금세 후회하는 나를 느끼면서 내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었다. 은 베트남의 영적 스승인 틱낫한 스님의 '플럼빌리지' 명상센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화'에 고통받는 현대인들을 향한 울림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교'라는 종교적 관점에 편승하지 않고 그저 삶의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 굳이 종교적 색채를 우려해 독서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저 삭막하고 바쁘기만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게 해준다.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는 "관계"의 중요성에 "화"는 매개체가 될 뿐이다. 문득 가톨릭에서는 "내 탓이오"라는 말이 있다.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미사 전례 중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관계에서 오는 오해와 반목을 행.. 2016.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