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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5

[구스범스 : Goosebumps] 니 안에 몬스터 있다. 영화 내용에도 나오지만 4억 부 이상 판매된 R.L. 스테인의 아동 동화 '구스범스'를 영화화 한 는 봉인된 뭔가를 불러내서 위기에 처하고 해결해나가는 처럼 전형적인 판타지 코미디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믿고 보는 코미디 배우 잭 블랙의 시종일관 불만에 차고 신경 예민한 다양한 표정연기가 곁들여져 다소 황당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몬스터들의 습격을 헤쳐나가는 상황들이 조금은 용서가 된다. 마을 전체를 책에 봉인되어 있던 몬스터들의 습격하는 장면은 사실 스펙타클하거나 긴장감 넘치지는 않는다. 어마어마한 설인이나 다소 연약한 늑대인간, 헛방질만하는 사마귀, 좀비, 식인식물에 다양한 몬스터들이 등장함에도 마을은 그닥 초토화되지 않는다. 거기에 이해하지 못하는 미국의 10대는 이런 극박한 상황에서 조차 사랑을 느끼.. 2016. 2. 27.
[이웃집에 신이 산다 : Le tout nouveau testament] 신의 딸, 세상을 구원하다 신(神)을 비틀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놀라운 영화 는 코미디 장르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신 자체도 남자이고 세상을 구원한 예수조차 남자다. 여기에 예수의 동생이 있는데 그건 바로 여동생이다. 이런 신의 가족 구성원만으로 기가 막힌 상상력인데 여기에 전지전능한 하느님은 컴퓨터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아들이나 딸 조차 보여줄 수 있는 기적(초능력)조차 갖고 있지 못하다. 여기에 그는 가부장적인 폭군에 딸을 허리띠로 후려갈길 수 있는 아동 학대까지 자행하는 개쓰레기다. 천사인 엄마(욜랜드 모로)는 하느님인 아빠(부누와 뽀엘부르드)에게 찍소리조차 못하는 수동적이고 우울한 주부다. 오빠인 예수는 아빠의 사명에 의해 인간을 구원하러 온 메시아가 아니라 아빠의 폭력을 피해 가출하고 자살해버린 쓸모없는 인사로 .. 2016. 2. 11.
[탐정:더 비기닝 :: The Accidental Detective] 웃음 포인트는 없다. 어디에도. 범죄 스릴러 혹은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물은 기본적으로 긴장과 스릴이 존재한다. 여기에 살인 현장이나 살인 사건이 이야기의 발단은 당연하고. 숙연할 거까지야 없겠지만 누군가가 살해 되고 피법벅이 되는 장면이 있는데 관객이 낄낄거릴 수 있다는 점은 기본적으로 얼마나 탄탄한 스토리가 존재해야 하는가는 말 안해도 알 수 있다. 은 이런 점을 전혀 고려되지 않은 영화다. 기본적으로 경찰 노태수(성동일)과 경찰되고 싶어 경찰서를 기웃거리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의 이상한 조합이라는 코미디에 맞춰져 있지만 아내의 바람에 살인을 저지르는 경찰을 비롯한 남편들의 교환 살인을 거론하는 게 단순한 코미디로만 보기에는 어렵다. 시체로 등장하는 여인들에 살인 현장까지 나오는 장면을 보여주며 코미디 영화가가 관객들에게 제공.. 2015. 11. 22.
[디스 이즈 포티: This is 40]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성장 드라마 가족 코미디 영화인 는 2012년에 제작됐지만 국내에선 아직 개봉되지 않았다. 레슬리 만과 메간 폭스가 등장하는데도 개봉이 안됐다. 특히나 메간 폭스의 섹스 어필 정도가 과한데도 말이다. 그런저런 이유로 가족 휴먼 코미디를 지양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는 가족 영화는 아니다. 아홉수를 비롯 끄트머리 나이에 민감한 건 동서양을 가리지 않나보다. 중년으로 접어든 사실을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귀여운 데비를 통해 갱년기와 권태로움에 조울증에 가까운 증상까지 한꺼번에 밀려든 중년 아줌마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는 시끌벅적한 가족의 이야기다.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는 음악 프로듀서인 피터(폴 러드)는 경영난에 시달리면서도 아내 몰래 능력없는 아버지의 부양을 해야 하는 상황에 숨이 막히지만 가장으로서 책임감에 실패한 .. 2015. 10. 21.
[스파이 :: Spy] 그냥 웃고 즐기기에 충분하다. "스파이"하면 교과서처럼 떠오르는 007 시리즈나 본 시리즈가 연상된다. 거의 대부분이 최첨단의 무기로 무장하거나 몸 자체가 무기인 전사의 이미지다. 얼마전에 등장했던 말끔한 슈트를 차려입고 우산 하나쯤 휘돌리며 나타는 영국식 젠틀함을 갖춘 킹스맨 역시 스파이는 마초적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게 당연했다. 100Kg는 거뜬히 넘을 것같은 뚱뚱한 몸매의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영화 는 기존의 요원들처럼 최첨단 무기로 무장하고 신기에 가까운 타격기술로 상대편을 제압하지 않는다. 거친 입담과 짧은 다리, 걷는 속도와 비슷한 주력을 가진 스피드로 늘씬하고 쭉쭉 뻗은 기럭지의 적들을 제압한다. 그렇다고 요원이 없는 것도 아니고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 같은 매력적인 배우들도 등장.. 201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