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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멘스3

[런던 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 Man Up] 사랑은 우연을 가장해서 찾아 온다 영화를 보고 궁금해졌다. 왜 이 영화의 제목이 이처럼 멋진 은유적 제목으로 길게 늘어 났는지. 원제가 인데 무슨 뜻인가 했더니 "남자처럼 행동하라"는 의미란다. 철저하게 나이 마흔에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내의 불륜을 알게되고 거기다 이혼한게 아니라 당한 느낌을 떨칠 수 없어 분노와 상실감에 감정조절이 안되는 주인공 잭의 입장에서 바라 본 제목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원제보다 의미있게 번역된 제목이라 맘에 든다. 어쨌거나 이나 같은 우연적인 만남이 필연으로 이어지는 영화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는 설레임을 동반한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든 런던의 시계탑이든.. 그 곳에 있으면 우연처럼 사랑이 찾아 올 것 같은. 은 4년 동안 사랑을 하지 못하는 털털하고 말광량이스러운 기자인 낸시(레이크 벨)은 부모님.. 2016. 1. 16.
[아델라인:멈춰진 시간 :: The Age of Adaline] 영원한 젊음과 상실에 대한 판타지 진시황제도 그러랬고 누구라도 그러하듯 늙지않는 영원한 젊음을 바라지 않을까? 에서는 "정말 그러한가?"를 관객에게 질문한다. 남편을 잃고 딸과 홀로 지내는 아델라인(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켈리포니아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눈발이 날리는 도로를 달리다 사고가 난다. 물 속에 잠긴 아델라인의 차 위로 번개가 떨어지고 감전된 아델라인은 DNA의 변화로 29살이라는 나이에 멈춘다. 이런 살짝 과학적인 이론을 곁들인 판타지 요소를 적용해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영화는 나름 흥미롭게 시작한다. 아주 오래전 멜 깁슨이 출연한 에서도 드라이로 머리를 말리다가 욕조에 빠져 전기에 감염돼 다른 사람의 생각이 읽히는 능력자가 되는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한다. 어쨌듯 이런 있을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포장된 이야기다. .. 2015. 11. 9.
[장수상회 :: Salut D’Amour] 말 할 수 없는 묵직함 "아, 정말 이런 영화는 너~무 조으다."라는 생각에 흠뻑 취하게 만드는 영화 를 보았다. 먼저 제작된 영화나 TV 드라마의 노년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스토리의 대부분은 "알츠하이머" 즉 "치매"를 다룬다. 외국 영화와는 다르게 우리네 영화는 아직 유교적인 이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노년의 러브라인은 그저 동년배의 노년의 이야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뻔한 이야기나 신파가 대부분이다. ​ 역시 그런 이야기 구조는 크게 벗어나지 못하지만 노녀의 로멘스를 다루는가 싶더니 갑자기 정신이 확 나게 뒤통수 한대를 후려 갈기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처음 무뚝뚝하고 매사에 못되게 구는 성칠(박근형)은 얼마전에 읽은 가 떠오를 정도로 동네의 트러블 메이커다. 동네 주민 모두가 재개발에 목숨거는데 유일.. 2015.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