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씨즈온2

[사회학] 결혼은 안 해도 아이는 갖고 싶어 - 정자은행과 생식의료에 관한 이야기 여러 생각이 들게 하면서 현실적 세태를 담은 제목이 아닐까. 어지러울 정도로 복잡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점점 어려워지기만 하는 탓에 결혼은 싫고 아이를 키우며 알콩달콩한 육아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 많아 진다. 선택적 싱글맘인 방송인 사유리의 선택을 응원하는 이가 많았던 이유가 아닐까. 저자는 치료로서 시행 되던 체외수정, 즉 시험관 아기는 '아이를 갖고' 싶은 욕구나 자손 번식의 형태로 변질되는 데서 오는 과학의 발전이 초래하는 생명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선택적 싱글맘 혹은 싱글대디가 오히려 출산률을 높인다는 통계(일본 이야기이지만)는 살짝 놀랍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결혼을 거부한채 '아이'만 원하는 것은 개인의 선호나 필요에 따른 것으로 보여 찬성하긴 어렵다. 내용에도.. 2022. 3. 23.
[교양/고전] 인생공부 - 삶의 고비마다 나를 지켜내는 고전의 힘이란 사람을 공손하게 만드는 게 아닐까 싶다. 아주 오랜만에 좋아하는 고전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으려 노력해본다. 공자와 한비자의 지혜를 글 몇 줄로 익히기는 어렵겠지만 천천히 곱씹으면서 되새기다 보면 언젠가 조금이라도 저자가 말하는 기쁨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는 1부에서 공자의 논어를 통해, 2부에서는 한비의 한비자를 통해 고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상을 현대로 끌어와 현재의 팍팍한 현실에 힘겨워 하는 현대인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지혜를 정리해주고 있다. 딱히 삶의 고비에서만이 아니라 늘상 자신을 다독일 수 있는 인생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은 책이다. 잘못을 살펴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子曰: '人之過也, 各於基黨, 觀過, 斯知仁矣.'" "자왈: '인지과야, 각.. 2019.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