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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2

[허삼관] 옥란의 가슴을 꽉 쥐지도 않았는데 힘이 쭉 빠집니다. 중국 작가 위화가 쓴 '허삼관 매혈기'를 각색해서 하정우가 연출한 을 봤습니다. 원작을 아직 읽지못해 딱히 원작의 느낌을 전할순 없지만 이 영화를 통해 오히려 원작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군요. 혹시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처럼 원작의 묘미를 털끗만큼도 못살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화 작가가 '하정우가 자신의 작품을 영화로 만든다면 믿는다'라는 그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는데 과연 만족했을지 모르겠네요. ​ 영화는 원작의 시대적 배경이 중국 문화혁명을 6·25 전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기브 미 쬬꼴레뜨'를 아이들이 외치며 미군을 따라 다니던 시절이었죠. 아무튼 그런 없던 시절에 허삼관(하정우)은 빼어난 미모의 옥녀(하지원)에게 한눈에 반해 가진거 다주고 아내로 맞아 알콩달콩한 이야.. 2015. 2. 7.
[군도:민란의 시대 :: KUNDO: Age of the Rampant] 인물에 집중하다가 이야기를 잃은 영화 개인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데 있어 장르적 요소나 감독, 배우를 가리거나 하며 편식(?)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놓쳐버린 영화는 꾸역꾸역 찾아 보는 편은 아니라서 얼마전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에 강동원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영화라고 화제를 몰고왔던 이 영화도 당시에 개인적으로 여의치 못한 사정으로 놓쳐버려 그냥 아쉽지만 포기했던 영화인데 우연찮게 보게됬네요. ​ 유사한 시기에 대작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지만 ​쟁쟁한 배우들에 비해 관객수가 500만 정도로 막을 내려버렸죠. 기사들에 따르면 손익분기가 550만 정도였다니 강동원과 하정우의 출연을 감안한다면 확실히 흥행은 저조했습니다. 워낙에 호불호가 많던 작품이라 내용이 궁금해서 결국 찾아 봤네요. 보고 난 느낌은 "그럴만 하구나"라는 생각.. 2014.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