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픽사애니메이션2

[경제경영] 픽사, 위대한 도약 - 크리에이티브의 불확실성이 기회가 되기까지 꽤 오래전이긴 하지만 8년 정도 디지털 애니메이터로 일했다. 다크서클이 발가락에 붙어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때 수작업이 일반적이던 애니메이션 현장은 디지털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그리고 몇 년 후 디지털 애니메이션은 2D에서 3D로 다시 한번 거센 태풍이 불었다. 주인으로부터 애정을 독차지 하며 기고만장하던 카우보이를 단숨에 제압하며 날아오르던 우주비행사를 등장시켜 우정과 동료애가 무엇인지 보여준 영화가 있었다. 당시로는 좀 낯선 3D 애니메이션이었다. 그게 픽사의 다. 한데 내게 각인된 픽사는 보단 참새, 그것도 귀여운 악당인 녀석들이 등장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다. 4분이 채 안 되는 이 애니메이션으로 픽사는 그 해 오스카상을 받았다. 도 그렇지만 이 단편은 픽사가 꽤 의식 있는 집단이란 생각을 갖.. 2023. 1. 26.
[루카] 인어공주의 재탄생?! 픽사에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고 더 뜨겁게 달굴 인어 괴물(?)을 들고 나왔다. 이탈리아 한적하고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에서 비밀을 간진한채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다. 육지와 바다, 사는 곳은 다르지만 같은 언어를 쓰고 우정과 사랑을 나눌 줄 아는 두 종족의 이야기. 물만 닿으면 괴물로 변하는 루카와 알베르토는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넘봐서는 안 될 넘본다. '베스파'는 이들을 세상을 탐험으로 인도해 줄 용기를 준다. 한편 여름 한철 마을에서 지내면서 아싸라고 소외감에 쪄는 줄리아는 마을 3종 경기에서 우승으로 인싸가 되는 게 목표로 이들 셋의 뜨거운 여름 이야기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왕자에 대한 사랑으로 부풀어 목소리와 다리를 바꾼 인어공주의 이야기에서 디즈니는 '다름'은 결국 비극으로 종지.. 2021.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