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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2

[모가디슈] 끝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지명인지 불란서 와인 이름인지 제목조차 생소한 이 영화의 흥분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복기해 본다. 1990년임에도 시대 상황이 의아할 정도로 생소했다. 이때 UN에 가입도 못했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웠던 1988년 그 해, 난 고3이었다. 물론 4월과 5월이면 최루탄 꽃이 피어나긴 했어도 그래도 올림픽을 무사히 치러내며 세계화를 뜨겁게 외쳤던 때라 아프리카 대륙의 생소한 나라의 지지를 받아야만 했다는 사실이, 그것도 북한보다 한참 뒤처진 정치 상황이 웃프기까지 했다. 영화는 남한의 UN 가입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보여준다. 한반도가 아닌 제3의 땅에서조차 남한과 북한이라는 이념의 갈등과 긴장을 소말리아의 내전이 동족 간의 비극을 차용해 보여준다. 그러.. 2021. 10. 19.
[문학/소설] 정보원 전 세계에서 이념으로 분단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는 점은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더구나 요즘 북한의 시도 때도 없는 도발을 지켜만 보는 입장에서는 사실상 국민들이 갖는 불안감은 적지 않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남북이 대치되고 있는 현실을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 우린 종전이 아닌 휴전 상황인데 말이다. 이런 현실적 상황을 빌미로 미국을 등에 업은 정권은 사드 배치를 밀어붙이지만 말이다. 이런 남북의 이념을 토대로 한 소설이 이다. 이념의 이데올로기를 지나는 중심에 두 명의 주인공을 내세워 시대의 비극과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경북 출신이지만 사상운동을 시작으로 혁명군으로 가담한 후 전쟁 중 월북을 선택한 남자 정사용. 그가 남파 간첩으로 남한으로 내려온 후 전향한 정사용의 사인을 추.. 2016.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