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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라인스2

[에세이] 기분 좋아지는 책 기분좋아지는책,워리라인스,최지원,허밍버드,서평단,책리뷰.그림에세이,선물하기좋은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뭉클했다. 어깨에 파란 아이를 짊어진 아이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업고 끄는 아이도. 내 모습도 그럴까? 무표정한 아이 얼굴에서 표정을 살피게 된다. 김은주의 를 읽다가 작가의 이름이 각인됐다. 무슨 14세기 검투사의 이름 같아서. 일상에서 스스로 위로하는 법에 대한 단순하지만 적절한 그림은 이상하리만큼 단순하지 않던 그림이었다. 짧고 강렬한 응원이 좋았다. 이 책이 그의 첫 책이라길래 반가운 마음에 줄 섰다. 역시나 작가의 그림은 직관적이라 쉽다. 뭣 좀 해볼라치면 별의별 걱정거리들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데 그런 녀석들의 등장을 이리 쉽게 표현할 줄이야. "내가 왔도다"라니 걱정이, 이 시키 등장이 너무 .. 2022. 4. 26.
[에세이/낭독리뷰]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 우리 부부에겐 '식물을 키운다'라는 건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일이라, 그럼에도 아내는 정말 '잘' 키워보고 싶다는 간절함은 있지만 진짜 잘 크는 식물도 데려오면 그녀는 볕좋은 창가에서도 생명을 거두는 재주가 있고 나는 그냥 생명체를 키우는 건 우리 애들만으로도 죽을 지경이라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SSG 지나치려던 책인데 시리즈 작가라는 데에 호기심이 생겼다. 근데 사실 이 책도 읽지 않았다. 뭐 암튼 나도 셀프가드닝이 필요한 시기는 분명하니까 타이밍은 적절하다 싶다. 그나저나 주로 식물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 책인 줄 알았다. 곰을 인간으로 변신시킨 식물의 힘을 강조하는데서 호감도가 만렙으로 채워졌다. 짤막한 글로 관계, 생활, 감정, 자기성찰 등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낼 방법들이 소개된다... 202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