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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요나손2

[인문/소설/요나스 요나손]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하 창도백노)'의 저자 요나스 요나손의 비교적 신작인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이하 셈까여)'입니다. '⁠⁠창도백노'을 워낙에 재미있게 읽은터라 '셈까여' 역시 기대를 많이 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전체적인 소감을 먼저 이야기 하면 전작에 비해 재미가 덜하네요. 전체적인 이야기의 구성이 전작과 비슷해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0세 노인 알란이 우연한 일로 모험을 시작하고 무리를 이루다 결론을 맺는 방식과 주인공 '놈베코'가 우연한 일로 고향을 떠나 삶의 여정이 시작되고 역시 무리를 이루고 결론을 맺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 너무 유사합니다. 더군다나 '셈까여'는 잘알지 못하는 군주체제하의 좀 난해한 정치적 부분이 많은 부분을.. 2014. 9. 15.
[소설/희극] 20세기에 이미 100세 시대를 꿈꾸는 책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이 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입니다. 100세 노인이라는 제목만 볼때는 무슨 건강관련 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창문 넘어 도망쳤다는 제목은 무슨 액션이나 활극을 연상시키는데 두 문장의 조합은 영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100세라면 창문은 커녕 방문턱도 넘기 힘드셔야 할텐데 말이죠. 암튼 거기가 원색에 가까운 밝은 파랑의 책표지 또한 묘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작가 이름도 모르고 더군다나 스웨덴이라는 낯선 국적의 작가가 쓴 소설이 우리나라 정서와 맞을까?하는 노파심도 있었는데 읽는 내내 알란의 엉뚱발랄한 생각과 도무지 상상이 안되는 긍정 마인드로 만들어가는 우연이라는 서사에 가까운 모험담은 시종일관 웃다가 진지해지다가 나도 모르게 설마 진짜야?라는.. 2014.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