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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2

[에세이/낭독리뷰] 있는 그대로 눈부신 너에게 - 당신은 소중하다. 당신이라서 소중하다. 못말. 필명이 뭔가 이번 생에 못한 게 많은 사람이려니 싶었다. 작사가, 그것도 초딩시절 아들이 귀에 딱지에 앉을 만큼 불러 젖히던 그 노래를 썼다니 흥미가 생겼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꼬맹이들에게 사랑을 떼창하게 만들 정돈지 내심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읽었다. "가슴에 뜨근한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것은 여전히 놀라운 일입니다." 프롤로그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유독 눈에 훅 들어온 문장이 가슴을 어찌나 방망이질을 해대는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하모니카 두 개를 주문해 버렸다. 어제 TV를 보며 중얼거리듯 "나도 하모니카는 배워 보고 싶기는 해"라던 아내의 무심한 얼굴을 보였다. 늘 부부간에 취미는 같이 하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문장이 잡아 끈다. 왤까? 문장의 깊이를 헤.. 2021. 7. 6.
[자기계발/에세이] 버려야 보인다 :: 버려야만 볼 수 있는 것, 알 수 있는 것, 얻을 수 있는 것 삶을 정의하는 것들에 대한 명제는 "보인다"로 귀결될 수 있을까?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역시 빨리 빨리에 익숙해져 버린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만들더니 이번 에서는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면 버리라고 충고한다. 부제 "버려야만 볼 수 있는 것, 알 수 있는 것, 얻을 수 있는 것" 만 봐도 버림으로서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암시한다. ​ 뭘 버려야 할까? 잠시 고민하다. 책을 펼쳐 들었다. 전 세계 지성인이라 일컫는 48인의 자전적 이야기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책은 에세이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딱딱한 면이 없지않아 있다. 경영인, 학자, 발명가, 예술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계기나 경험들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2015.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