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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교실 밖 인문학 콘서트 -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그동안 궁금해 왔던 "인문학이 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했던 강연을 정리한 이 책에서 찾았다면 좀 이상할까. 인문학이란 "삶의 본질적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책은 8년 동안 10만 명이 통섭을 경험한 서울시 교육청 대표 인문학 강좌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2.0에서 신화, 철학, 문학과 예술, 스토리, 역사와 미래에 대한 10개의 주제에서 주목할만한 45개의 이야기를 뽑아서 담아냈다. 신화의 존재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서의 콘텐츠가 아니라 미디어 조작이나 이데올로기로 이용되는 부정적인 면도 존재한다는 점이 있다는 주장은 뜻밖이었고, 역사는 이긴 자의 기록이라더니 신화는 가부장 중심의 신화관으로 첨삭 과정을 겪으면서 시대.. 2021. 1. 2.
[인문/청소년] 최진기의 교실밖 인문학 : 소크라테스부터 한나 아렌트까지 인문학적 통찰이나 인문학적 감수성을 통해 지식으로만 여기지 않으며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식으로 꾸몄다는 은 바로 이 말과 함께 시작되는 게 아닐까 싶다. "여러분이 인문학 여행을 잘할 수 있도록 만든 지도가 바로 이 책입니다." 8쪽 책 머리말에 "인문학 여행"이라고 시작한다. "여행"을 떠올리면 시작 전의 설레임 가득한 기분이 좋은데 과연 이 책도 그럴까. 인문이라는 인간사가 담긴 방대하고 어려운 학문적 소양을 키우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냥 쉽게 여행처럼 자신이 가이드가 될테니 설레는 마음으로 따라 오라고 한다. 솔직히 설렘은 차치하고서라도 궁금증이 일기는 한다. "너 자신을 알라"의 소크라테스부터 인간 본연의 양심과 책임성을 지적한 "악의 평범성"을 주장한 한나 아렌트까지, 재미있는 여행을.. 2016.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