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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드라마4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두 남자의 성장통이 아름다운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출처: 다음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왜 이상한 나라일까. 영화는 꽤 많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사배자(사회적 배려 대상자)을 대상으로 입구만 넓혀준 제도의 혜택은 과연 진정 배려인가를 묻기도 하고, 공정을 외치는 현실에.. 2022. 4. 20.
[걷기왕 : Queen of Walking] 코미디라서 더 어려운 질문들 "안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뭘 자꾸 참고 견디라고 하는건데요?" 스포츠를 통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는 많지만 코미디를 표방하면서 진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는 몇 안된다. 심은경이 주연한 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 영화에 대한 많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보게된 영화. 그저 육상이라는 그것도 비인기 종목,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그저 엉덩이를 뒤뚱거리며 웃기게 걷는 '경보'가 주 종목이다. 재미있을까? 재미있다. 근데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진정성이 담겨 묵직한 메시지까지 준다. 우주 최강 '멀미'라는 불리함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이 걷는 것뿐인 만복(심은경)에게는 잘하는 것이나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저 주어진 멀미를 이겨내고 졸업하는 게 목표 아닌 목표다. 그러던 만복에게 열정을 갖고 목숨 걸고.. 2016. 11. 22.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心が叫びたがってるんだ] 결국 껍질은 깨라고 있는거야 난 어째서 오열에 가까울 정도로 흐느꼈을까. 보는 내내 가슴 묵직이 내려 어떤 것이 있었다. 실어증으로 가슴에 담은 말은 입 밖으로 내뱉게 되면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 아이의 수다스러움은 과연 무얼 의미하는 걸까. 진실을 알고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걸까. 자신의 수다스러움으로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다고 자신에게 떠 넘기는 아빠와 엄마의 말에 아이는 스스로 저주를 내려 입을 봉인한다. 는 자신의 불륜으로 이혼하게 되는 상황을 아이의 고자질로 벌어진 일쯤으로 탓으로 돌리고 떠나버리는 파렴치한 아빠와 불편한 사실을 알게 돼버린 일로 자신이 힘들게 일해야 하는 상황을 아이 탓으로 돌리는 엄마에게 자신의 잘못이 뭔지도 모른 채 입을 봉해야 했던 아이 준을 .. 2016. 5. 22.
[스펙타큘라 나우 :: The Spectacular Now] 아직도 성장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 오늘 소개하는 영화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예쁘게 성장하는 하이틴 드라마 "스펙타큘라 나우 :: The Spectacular Now"라는 영화입니다. 제임스 폰솔트 감독이 2013년에 연출했는데요. 솔직히 감독은 잘모르겠지만 특별한 영상이나 앵글이 없는 평범하지만 따뜻한 감독의 시선이 맘에 듭니다. 여기에 500일의 썸머에서 손을 맞췄던 스콧 뉴스타드터와 마이클 H. 웨버가 각본을 맞아서 그런지 잔잔하지만 예쁜 이야기가 나옵니다. ​ 우리나라의 고교 시절의 모습과는 어쩌면 상당히 동떨어져 있는 미국의 고교시절이어서 살짝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안에 어쩔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학실성과 아직 자라지 않은 '자아 정체성'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시기라는 점은 깊은 공감대를 자극하네요. 영화에서 보여.. 2014.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