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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2

[교양/사회] 지정학 카페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지식 충전소 내가 좀 무식해서 그런지 '지정학'이란 학문이 좀 생소했다. 단순하게 지리와 정치를 합쳤을까라는 생각으로 찾아봤다. '인문지리학의 원리를 적용하여 국제정치를 분석하는 학문분야(네이버 지식백과)'라고 되어 있다. 지리학에 인문학을 더해 거기에 국제정치를 분석까지 하다니 꽤나 피곤한 학문이겠다는 생각과 이런 걸 굳이 '모험가'라는 타이틀을 짊어지고 나서서 집대성하는 저자도 그에 못지않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음, 쓰고 보니 디스 한 거 같지만 실은 존경의 의미다. 진짜다. 이 책은 프랑스의 지정학 유튜버 질다 르프랭스가 본인의 채널 '미스터 지정학'의 내용을 보완한 내용에 더해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를 함축해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30개의 목차 중 개인적으로 3, 12, 23,.. 2020. 8. 11.
[인문/자기계발] 메시 Messy - 혼돈에서 탄생하는 극적인 결과 "기회가 보이면 일단 움켜쥐고 나중에 세세한 것을 살펴라." 라는 제패니메이션을 보면 인생 공부를 떠난 주인공이 애니메이션 회사에 입사해 허드렛일을 도와주다가 지저분해도 너무 지저분한 한 원화맨의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후에 주인공에게 벌어진 사태는 죽도록 얻어터지는 일이었다. 어지러움 속에 나름의 규칙이 있고 그 규칙 속에 자신의 업무 역량이 나온다는 내용이었다. 를 읽으며 떠오른 장면이다. 그리고 딸아이의 방이 겹쳐졌다. 멀미가 날 정도로 어지러운 딸아이의 방. 제발 치우라는 소릴 입에 달고 살았는데 녀석도 그 어지러움 속에 나름의 규칙이 있는 것일까? 는 약간의 혼란과 무질서를 수용할 때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과 창조적인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잡은 시기가 연말이기도 했지만 다.. 2017.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