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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시2

[철학] 물러서지 않는 마음 - 26명의 대표 철학자에게 배우는 삶을 지탱하는 태도 무엇으로부터 물러시지 않아야 할까, 잠시 생각하고 읽게 된다. 콘텐츠를 파는 서비스 기획자인데 철학을 공부했다니 왠지 그게 더 철학적이다. 이런 저자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삶을 치열하게 고뇌한 26명의 철학자로부터 삶을 지탱하는 태도를 끄집어 내 전하는데 프롤로그만으로도 울컥 용기 내고 싶어졌다. 늘상이 타협인 내 삶이 순간 느려졌달까. 삶은 태어나면서부터 불공평하고, 그 불공평을 어떤 자세로 타고 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니체와 어디에나 있는 친절한 탈을 쓴 빌런들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공통의 언어에는 블랙 스완을 찾는 마음으로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포퍼, 인간의 본질이 의지인 욕망에 있다는 쇼펜하우어의 절름발이를 어깨에 메고 가는 장님, 의 인용에 장님을 시각장애인이란 표현이 맞지만 맥락.. 2022. 6. 14.
[에세이]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 어쩌면 내게 꼭 필요했던 위로 새해가 밝고 별 것 없는 주말을 보내고 특별할 것 없는 힘듦의 연속이었던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다. 여전히 힘듦은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로 느껴로 느껴진 탓에 작가의 위로에 울컥 해버렸다. "그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았던 당신의 슬픔을 이제는 내가 작은 박동 하나 놓치지 않고서 전부 귀담아듣고 포옹 같은 위로를 건넬게요." 15쪽, 많이 힘든 하루였나요 타인의 말에, 그것도 작은 박동 하나에도 귀를 기울여 준다니 이리 다정할 수가. 마음이 한참 흔들렸다. 참 예쁘다. 박동이라는 단어가 새로워졌다. "지치지 말자. 제발 지치지만 말자." 51쪽, 손편지 그들 모두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는 이야기에 나는 그렇게 애쓰는가 묻는다. 어른이 나이만 먹는다고 저절로 되는 자동화 시스.. 202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