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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2

[인문/낭독리뷰] 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 인문학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라 인공지능이나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비드(COVID-19) 시대로 대변되는 빠르지만 예측 불가한 현시대의 화두는 최첨단의 기계가 아닌 단연코 '사람'이 중심인 인문학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오죽하면 휴먼 서비스인 사회복지가 유망직종으로 거론되는가 말이다. 여담이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사실, 사회복지는 아주 박봉의 극한 직업이다. 어쨌든 하루가 멀다 하고 세상을 바꿔가는 최첨단 기술의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AI를 통해 인문을 이야기하려는 저자의 용기에 호기심 생겨 읽게 된 책이다. ​깊은 어둠, 혹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터널로 표현되는, 결국 인류는 '종식'이 아닌 '공존'을 선택한 코비드 시기를 중세 유럽 암흑기인 페스트 시기와 비교하며, 당시에 등장한 문학 거장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글.. 2021. 11. 7.
[교양/사회]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 이택광 묻고 지젝 답하다 이 책은 현대 철학자 중 글로벌 철학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슬라보예 지젝과 경희대 이택광 교수의 SBSCNBC 의 대담과 한편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를 더 담은 책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연출자와 이택광 교수의 지젝에 대한 소개 인터뷰는, 물론 지젝을 알지 못하는 독자를 위한 배려이겠지만 적지 않은 분량이다. 덥수룩한 그의 수염만큼이나 매력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내용에 비해 책의 내용을 늘려야 했던 편집자의 고민이 많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대담 속 지젝은 말한다. '큰일이 비극적인 게 아니라 평범했던 일상이 변했다는 게 비극이고, 더 이상 원하는 것을 꿈꾸고 생각할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데 있다고. 말하자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일상을 더 이상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정성이 .. 202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