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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2

[자기계발/낭독리뷰]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100만 부 기념 특별판) 개인적으로 인생 잘못 산 것처럼 지적질 해대며 행동 변화를 다그치는 자기계발서는 어떤 성공 기준이나 함량 미달을 확인받는 것 같은 불편함이 있어 가급적 읽지 않는 편이다. 더구나 나는 습관이나 행동을 뜯어고치면서까지 그다지 성공 욕심도 별로 없다. 한데 2004년 초판 이후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100만 부 특별 기념판이라니 호기심에 읽게 됐다. 성공 욕심이 없는 건 자랑이 아니라고 지인이 그러던데 거침없이 성공에 대해 말하는 저자의 글이 가슴을 옥죈다. 빨리 뭔가라도 하지 않으면 나 혼자 저 멀리 떠내려갈듯한 다급함이 느껴져 마음이 편칠 않다. 이미 다양성이 보편화된 시대에 성공에 대한 기준이나 생각도 다양해졌을 텐데 부와 명성으로만 귀결되는 성공의 정의가 탐탁지 않다. 혹시 내가 성공이라는 개념 정의가.. 2021. 10. 7.
[자기계발/낭독리뷰]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난세에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띠지를 보다 '지금이 난세인가?' 싶다가 팬데믹이니 4차 산업혁명이니 뭐다 하는,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난세 중에 난세가 아닐까 싶어 그의 지혜를 얻어 보려 한다. 제갈량의 일화는 끝도 없지만 요 근래 들었던, LG가 가을 야구에 앞서 서건창 선수를 트레이드한 일을 두고 기사 제목으로 읍참마속을 꼽았다. 고사의 결과는 그의 실패한 전략이다. 제갈량은 한 수 앞을 내세워 단도리를 칠만큼 전략을 지시했건만 마속의 경솔한 판단으로 전투에 패한다. 이 일로 아끼는 마속을 울며 참수한 일화가 읍참마속(泣斬馬謖)이다. 그는 믿지 말라던 유비의 충고에도 부하 장수를 믿고 최선의 전략을 지시할 만큼 신의가 두터웠다는 점은 돋보였다. 삼국지를 읽는 듯, 그때의 장수들의 이름을 다시 .. 2021.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