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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2

[인문] 최고의 콜라보,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 '글쎄요'라는 궁금증으로 신청한 책이다. 말하지 않아도 하늘의 뜻을 헤아린다는 지천명인 오십을 넘어선지 한참인데, 그 어려운 고전을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이제라도 알아야 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이 책은 91세 동양 고전 해설의 일인자라고 알려진 모리야 히로시가 현대에 맞도록 해석했다. 그는 어려운 동양 고전을 쉽게 해설하기로 정평이 난 데다, 단순히 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강연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헛헛한 마음에 이제라도 자신을 찾겠다거나, 이제라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모험에 떠나는 흔들리고 불안한 인생이 바로 오십이라는 저자의 말에, 나 역시 요즘 많이 흔들리고 있던 터라 마음이 동했다. 옮긴이의 말처럼 인생의 한복판에 다다랐어도 여전히 인간.. 2023. 11. 8.
[청소년]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나는 어른이 되었을까? 자문해도 속시원히 답을 내기 어려운 데다 제대로 논어는 한번 읽어 보지 못해 망설이지 않고 책을 집어 들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판덩독서'를 만들어 수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는 저자가 불안했던 대학 시절에 경험했던 일들이나 다양한 사례들을 묶어 2천 년 전 공자의 가르침 중 26가지를 뽑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다. '배움'이라는 키워드여서 청소년들에게 더욱 유익하다. 저자는 세간에 잘 알려진 문장뿐만 아니라 비교적 생경한 문장들도 담았다. 이를 통해 논어가 삶에 어떤 의미로 적용될 수 있는지 깨우침을 전한다. 또 꼭지를 덧붙여 본문 내용을 좀 더 풍성하게 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공자의 일화도 소개하면서 흥미를 잃지 않게 한다. 공자가 노력하는 삶에 대한 가르침으.. 2023.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