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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2

[교양/과학] 제3의 생각 - 우리는 이 우주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노벨물리학 상을 받은 노과학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쯤을 기대했다. "물리학은 인간이 사유하는 여러 주제 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라는 감수자의 말에는 삶과 우주와 그 외의 모든 것에 대한 기대는 말라는 것을 기대하게 만든다. 내 호기심은 그것에서 기인했다. 과학자의 삶으로의 통찰. ​ ​1969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달에 사람을 보내는 것이 과학의 수준을 가늠하는 것이고 국가의 자존심 대결쯤으로 여기는 풍조 속에서 이 노과학자는 유인 우주선에 대한 정치적 반대를 명확히 한다. 중국이 그동안 가 본 곳이 아닌 달의 뒤편으로 우주선을 띄우는 것을 보고 얼마나 개탄을 했을까 싶을 정도다. ​ ​이렇게 과학이 예측조차 어려운 시대에 정치적으로 투자 논리에서 축소되어 가는 기초 천문학을 두고.. 2020. 3. 17.
[인문/기초과학] 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수학"이라는 과목 아니 학문이 재미가 있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내 딸 역시 유일하게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게 수학이다. 그러다 보니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 이렇게 어렵고 고리타분하고 머리 복잡해지는 학문을 풀어놓은 책이라는 점이 호기심이 들었다. 이 책 의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수학에 대한 그의 자부심과 애정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말을 읽는 나는 왠지 모를 명쾌함이 동반되면서 읽기 시작했다. "수학은 우리가 틀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과학이고, 그 기법들과 관습들은 수백 년에 걸친 고된 노력과 논쟁을 통해서 밝혀진 거야. 네가 수학의 도구들을 손에 쥐고 있으면, 세상을 더 깊게, 더 올바르게, 더 의미 있게 이해할 수 있어." "나는 우리가 매일 고민하는 정치, 의학, 상업, 신.. 2016.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