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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2

[문학/에세이] 세상에서 가장 눈물 많은 : 울보 시장 에세이면 몰라도 ⁠⁠자서전 류는 읽지 않는 편인데 현직 시장이라는 문구에 관심이 갔다. 거기다 울보라니 말이다. 정치인들이 흘리는 눈물이야 악어의 눈물 정도이겠거니 생각하는데 "이 양반은 어떨려나?"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역시나 자서전이 주는 부드럽고 이상적이며 자기반성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중간중간 자신이 한 일을 살짝 자랑도 하고. 은 현직 고양시장 의 자전적인 에세이다. 솔직히 지역구가 다르기도 하지만 정치에는 워낙에 관심이 없고, 없다기 보다 분노가 치밀어 관심없는 척하고 있다는게 올바른 표현이겠지만 여하튼 저자를 전혀 모른다. ​ 솔직히 이런 시장이 시정을 펼치는 고양시가 부럽다거나 하는 건 입에 발린 소리겠지만 나름 소신은 있게 시정을 펼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어쨌거나 현정부에 대한 .. 2015. 6. 23.
[여행/에세이]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 용감하고 유쾌한 노부부가 세계여행을 통해 깨달은 삶의 기쁨 ​ ​ 삶에 찌들었다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피로도가 파도처럼 밀려들때면 늘 떠나지 않는 생각이 "조용한 곳에 가서 하루종일 빈둥거리고 싶다"라는 생각이다. 그러지도 못할거면서. 결국 TV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로를 찾아서 보거나 인터넷 웹서핑을 하면서 대리만족만 한다. 그러면서 꼭 주문처럼 중얼거린다. "언젠가 꼭 가보고 말테다!"는 다짐을 한다. 그것도 가슴에 설레임을 한껏 담고. 라는 여행 에세이를 읽었다. 제목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살면 인생이 아닌걸까?" 그래서 도대체 이렇게 당당하게 남의 인생을 저울질 하는 사람들이 궁금해졌다. 70세의 노부부.. 그것도 서로의 인생을 살다가 다시 만난 첫사랑. 이것만으로도 드라마틱한데 집을 팔아치우고 전세계를 집삼아 떠돌아 다니는 노인네들이라니.. 2015.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