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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글2

[명언/에세이] 오늘, 사랑을 쓰다 : 손으로 쓰고 마음에 새기는 아들러 사랑 심리학 멋지지 않은 제목이 아닌가! 난 이 제목만 보고 "사랑"을 주제로 엮어 나가는 아들러 심리학 책인가 보다 싶었다. 게다가 눈길을 잡아끄는 표지뿐만 아니라 저자의 필명 역시 "아뜰리에 소피"라기에 외국 심리학자의 사례를 동반한 내용이라고 지레짐작 했다. 그런데 생각과는 전혀 다른 는 명언집이나 잠언집에 가까운 책이다. ​ 알프레드 아들러부터 명상가, 철학자, 영화배우, 작가에 이르기까지 88편의 그들의 주옥같은 짧은 명언들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낚였다"는 느낌이 강하긴 했지만 천천히 느린 호흡으로 책을 읽으며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거기에 나름 캘리그래피를 동경하던 차에 사랑에 관한 글들을 읽고 친절하게 옆에 마련해 준 공간을 핑계로 따라 쓰기를 통해 다시금 새겨 본다. 개인적으로 악필.. 2016. 1. 25.
[에세이/이형동] 참 좋은 날들 2016년 첫 작품을 이라는 에세이로 시작한다. 새로운 해를 시작하면서 '하루'의 소중함을 생각나게 하는 제목에 끌렸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이 책은 저자가 소소한 일상에 '감성'을 덧씌워 특별한 이야기로 만들어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저자의 다양한 음악적 취향 혹은 추억을 들추어 내거나 일터에서 일어나는 상황 등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공감대를 찾게 만든다. 나와는 십년이 훌쩍 넘는 나이차가 있음에도 그의 음악적 취향 혹은 영화의 장면 회상의 이야기는 나이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일에 치이고 답답한 현실에 고민하고 여행에 갈증을 느끼며, 오래 전 헤어진 첫사랑과 짝사랑에 대한 아픔과 아내와의 소소한 대화나 그의 음악, 영화에 얽힌 추억의 파편들을 주섬주섬 모아 퍼즐을 맞추 듯 .. 2016.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