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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오3

[자기계발] 마음 챙김의 정수, 타인의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제목과 같은 말을 여러 심리 관련 책에서 많이 봐왔다. 나름 실천하는 중이기도 하다. 누구나 관계에서 타인에게 감정이 휘둘리는 일이 많은 세상 아닌가. 한데 문득 문득 타인의 감정을 살피지 않는 '직설적'으로 포장된 말들이 무례함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을 자주 본다. 나 역시 그러고 있으리라는 짐작이 들기도 하지만. 제목에 '가르침'이란 타이틀을 버젓이 내 건 책의 저자도 그렇고, 장사에 대한 조언을 독설을 쏟아내는 걸로 유명세를 떨치는 유튜버도 그렇다. 그들을 읽고 보다 보면 꽤 많은 지점에서 불쾌한 감정이 든다. 그렇게 타인의 감정이야 어떻든 상관없다는 식의 말과 행동들. 정말 내 감정만 괜찮으면 괜찮은 걸까? 초등학교 교사였다가 작가이자 강연가로 활동하는 캐런 케이시는 불행한 유년기와 알코올과 약물중.. 2023. 10. 26.
[자기계발] 내면아이 치유 안내서,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 이라니. 좀 무서운 제목이었다. 내가 부모이기도 하지만 부모가 곁에 계시기도 해서 그랬다. 그러다 나는 상처를 받는 존재인지 아니면 주는 쪽인지(어쩌면 둘 다 일지도 모르지만) 생각한다. 뭔지 모를 설움이 순간 확 치밀어 올랐다. 뉴욕주립대학을 졸업하고 라이프 코칭과 부모자녀 관계 심리학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산린 사토시는 어릴 적 강압적인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내면아이를 '디마티니 메소드'라는 행동심리학을 적용해 치유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부모 탈출 워크'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부모와의 관계를 힘들어 하는 이들을 치유하고 있다고 한다. '뽑기'라니. 나는 우리 애들에게 '당첨'일까 아니면 '꽝'일까. 부모를 선택할 수 없듯, 자식도 선택할 수 없다는 건 매한가진데 왜 부모가 더 위축.. 2023. 9. 24.
[자기계발] 출근을 즐겁게 만들어 줄 책, 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 놀랍다. 회사를 오래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다는 것도 그런데 92세 할머니가 될때까지 한 회사에 66년을 만년 과장으로 그렇게 오래 다닐 수 있는 무던함이 더 놀랍다. 사실 꽃꽃이 서있는 것도 힘드실 나이 아닌가. 할머니의 회사생활이 궁금하다. 혹시 실질적인 회사 주인은 아닐까. 하루하루 성장하는 즐거움이 회사 생활의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말에 급 부끄러워졌다. 할머니만큼 일을 하려면 앞으로 38년을 더 해야 하는데 즐겁기는 고사하고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하냐며 징징대는 중이라서. 게다가 철저히 해야 한다는 다섯 가지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예의범절은 내게 하나도 없는 것이라서 징징 대기도 창피할 정도다. "상사가 일을 하라고 지시하면 그 일은 이제 여러분의 일이 됩니다. 상사가 .. 202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