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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경영/자기계발/육일약국 갑시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격하게 공감하게 만들어 주는 책

by 두목의진심 201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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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도서관에서 제목이 눈에 들어와 집어 들었던 책입니다. 어디서 들어봤나 싶을 정도로 입에 착 감기는 제목이 낯설지 않기도 했구요. 학창 시절 온라인으로 학습하던 세대는 아니어서 메가스터디나 엠베스트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는 매한가지지만 읽다보니 회원수가 25만명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25만명의 회원이 수강료를 만원씩만 내도 얼마며, 그중 절반의 회원 수만 해도 얼만지. 물론 어떤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는게 선뜻 맘에 내키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경영계발서란 입장이라면 돈이 가치의 수단이 될 수 있으니 속물적 표현은 아니리라 생각하면서 어쨌거나 놀랐습니다.

책은 솔직히 뒤로 가면 갈 수록 자서전 비슷한 수준으로 가정사며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아 자신의 신념과 하느님의 말씀을 좆아 생활한다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맥빠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고학생이 나름의 경영 철학으로 무장을 하고 시대의 흐름이나 마케팅 기법 등을 마련하고 도전하는 이야기는 배울점이 많네요. 누구나 사업을 할 수는 없겠지만 하겠다고 덤벼야 한다면 이 책은 애지간한 계발서나 지침서 보다도 분명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안주하지 않고 현재의 상황에서 무엇이 현명한 선택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이야기가 그냥 막연한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은 분명 아니네요. 셀러리맨의 입장보다는 대표의 입장에서 '고객'이나 '직원' 등 자신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직원'이 있어야 회사가 커진다고 이야기하지만 직원들 입장에서는 '회사'가 존재해야 생계가 유지되니 어쩌면 정 반대의 입장차가 존재하지요. 그래서 갑과 을의 존재가 있는거구요. 목숨걸고 열심히 일해도 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힘만 드는게 현실이다 보니 철새처럼 회사를 자주 옮기게 되고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게 현실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김대표의 입장에서 신념을 곁들여 이야기하는 고객이나 직원들의 가치는 확실히 그가 말하는 '사람'이 자산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쇼파 A/S 문제로 대기업의 고객만족에 대한 깊은 불신을 경험한 저로써는 기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객에게 진심을 다한다는 김대표의 마케팅에 공감하면서 한샘 인테리어의 임원진들도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육일약국 갑시다

저자
김성오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07-07-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국내도서 비즈니스와 경제 경영 경영전략/경영혁신 국내도서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글 : 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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