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 하이킹1 [와일드 :: Wild] 고통스럽게 무거운 영화이면서 한 편으로 가벼워지는 영화 "삶"을 고찰하는 방식은 참으로 다양한 것 같습니다. 조용한 곳에 앉아 명상을 한다거나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 내지는 마라톤처럼 끝도 없이 내달리며 "무언가"에 대한 의미를 탐닉하기도 하지요. 이런 점에서 영화 는 참 고통스럽게 무거운 영화이면서 한 편으로 가벼워지는 영화이기도 하네요. 첫 장면부터 "왜(Why)"라는 질문 하게 만듭니다. 왜 저렇게 자기 키보다 더 큰 배낭을 짊어지고 남미 멕시코 국경부터 북미 캐나다까지 4,000Km가 넘는 극한의 도보 하이킹을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묘한 신음소리로 시작하는 첫 장면에 해답 내지는 궁금증을 던져주고 궁금하면 "따라와!"라며 관객들로 하여금 셰릴 스트레이트의 여정에 동참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극.. 2015.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