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야1 [에세이] 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 세 혼남의 끝없는 현실 수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면, 정답에 가까워진다”란다. 패션 사업가 오성호, 방송인 홍석천, 개그맨 윤정수 세 혼남이 모였다. 각자 활동 영역에서 확고한 위치에 있는 이 입담 좋은 남자들이 떠는 수다가 궁금하다. 한편 문장처럼 산다고 생각했던 세 남자의 가벼운 수다 속에서 느껴지는 무거운 현실도 얼핏 보여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임을 생각한다. 시작은, 솔직히 털어놓으면 셋 사람 중 두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한 사람은 아예 몰랐다. 사람을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걸 취향이라 할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해 보지만, 뭐 딱히 정의할 의미가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표현하자면 '홍'과 '윤'은 내 취향이 아녔다. 그리고 패션에 대해서 관심도가 낮으니 '오'를 아예 모르는 게 당연한 결과겠다... 2021.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