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도꽃이다1 [문학/소설] 풀꽃도 꽃이다 는 결코 쉽게 편하게 읽을 수 없는 책이다. 그동안 읽어왔던 대하소설 속 이념이나 정치적 느낌과는 많이 다른 하지만 그 속에 작가의 고집스러운 생각들은 담긴 이야기. 이 책은 소설이라 말하고 르포(사회고발)라 읽는다. 소설 속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는 것과는 달리 실명을 거론하며 작가의 사견을 인물들의 입을 통해 대변하고 있다. 그만큼 비판적이고 통렬하다. 특히 이명박 정권의 오류는 두고두고 대대손손 잘잘못을 따져야 할 정도로 많은 한심스러운 일들을 벌렸다는 게 새삼 공감되기도 한다. 작가는 하나의 조그만 사회라 일컬어지는 교실 속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끌고 나온다. 알지만 묵과하던 이야기, 그 작은 교실에서 벌어지고 자행되고 있는 위험한 일들을. 그리고 사회 전반에 걸쳐 곪을 대로 곪아 냄새가 견딜 수 .. 2016.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