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성미1 [경제경영]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 한다 나는 시골에서 살아 남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몸이 불편하니 귀농은 언감생심이고 그저 아무것도 안 하는 귀촌 정도로 조용히 살고 싶다. 한데 텃세나 마을 정착금 요구나 이장의 횡포까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서 귀촌은 시골에 고향이 없는 도시민 입장에선 참 난감한 일이다. 그런 차에 이 책은 메마른 갈증을 한방에 날려줄 단비와도 같다. 그렇게 귀농과 귀촌의 차이를 실감 나게 배운다. 늘 도시를 떠나고 싶은 내 마음과 어찌 이리도 똑같을까 싶자 울컥함이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 '4인 가족의 생활비'는 여전히 내 목에 가시처럼 박혀 있어 시골로 가자!, 라는 폭탄선언은 삼키기만 하는 처지가 서글퍼졌다. 그럼에도 시골로 가자, 가 삶의 로망인지라 책은 정말 술술 읽힌다. 저자 본인이 겪은 경.. 2022.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