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서재1 [에세이] 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그가 로고테라피 창시자, 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그가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 의학과 심리학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극한의 상황에서 최상의 상황을 희망하지 않는, 그래서 역설적으로 희망을 버리지 않게 되는 상황을 이야기 한 그의 수용소 이야기를 조금 알고 있는 정도다. 그의 자전적 기록, 그렇다고 일기라고 하기엔 결이 좀 다른데 어쨌거나 그의 솔직한 생각들이 담겼다. 로고테라피와 관련된 내용 외에도 그의 유년 시절부터 수용소에서 버텨낸 고통스러운 시기 그리고 집필과 왕성한 강연을 이어간 노년까지의 일들을 무겁지 않게 가볍게 담아냈다. 인간이 극한의 고통에 내쳐진다 해도 '극복할 가능성'을 버려선 안 된다는, 그래서 고통이 가치 있는 업적으로 바뀔 가능성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존재.. 2022.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