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무녀굴1 [퇴마: 무녀굴] 공포스럽지 못하다. 퇴마라는 소재가 주는 호기심과 긴장감은 소설뿐 아니라 영화로도 좋음 소재임에는 틀림없다. 여름이면 늘 TV에도 등장하는 귀신들린 집에 연예인들이나 시민들이 퇴마사들과 체험하는 이유도 시청자들에게 현장에서 느끼는 긴장감을 전달하려는 이유다. 영화 역시 이런 이유로 소설 을 원작으로 관객들에게 그런 공포를 전달하려 했지만 실패다. 은 퇴마사(김성균)가 유명한 정신과 의사라는 설정과 그의 퇴마 행위를 경험하려는 PD(차예련)를 내세워 관객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한다. 그러면서 영화 초반에 보여주는 퇴마 장면들 역시 익히 알고있는 무당이 하늘을 날 듯 뛰거나 작두를 타거나 팥을 뿌려대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정돈된 방에서 차분하다는 점도 신선하다. 그런데 사실 몰입되는 부분은 딱 여기까지다. 후반부로 갈수록 원혼에.. 2015.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