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댄스1 [소설/낭독리뷰] 클락 댄스 “매우 쓸쓸한 분위기의 노래라서 머릿속으로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 그렇지만 달콤하고 묵직하고, 음미할 수 있는 아픔이었다." p24 문장은 열한 살 아이가 느낄 수 있는 최대치의 감정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왔다 갔다 널뛰는 엄마의 감정만큼 윌라의 감정은 깊숙이 침잠했으리라. 그렇게 십대의 월라를 읽으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리고 윌라는 스물한 살이 됐다. 흡입력 있게 몰아치던 윌라의 인생이 갑자기 약간 혼란스러워졌다. 왜? 1997이지? 윌라의 삼십 대, 그러니까 1987은 어쩌고? 결국 학교를 채 졸업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데릭과 진짜 결혼이라도 한 걸까? 앞날이 창창한 전액 장학생 신분을 버리고? 그러질 않길 바라며 조바심이 났다. 이 책은 엄마에게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의 정서를 윌.. 2021.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