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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2

[교양/글쓰기] 글을 쓰고 싶다면 한 문장이 읽기를 멈추게 했다. 어쩌면 인간이란 살아있는 한 생각이나 걱정, 고민 따위를 놓지 못하고 그 생각은 가슴이든 머리든 어디 한쪽에서는 반드시 요동치는 변화한다는 그런 변화로 생명을 지속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이 문장을 곱씹게 만든다. “모든 인간은 살아있는 한, 늘 변화하고 늘 움직이는 생각의 강이 마르지 않는다.” p201, 15. 당신이 모르는 당신 안의 것 말 그대로, 제목 그대로 을 읽으며 줄곧 ‘글을 쓰고 싶다’는 소망 같은 게 풍선껌처럼 부푼다. 그래서 내게 이 책은 흰 화면에 무심히 깜빡이는 커서만 바라봐야 하는 내게는 많은 가르침이 있어야 된다는 기대가 있었다. 한데 아주 오래된 이 책의 저자인 유랜드 여사는 글을 쓰기 위한 주제 잡기, 구성, 문체, 플롯 등의 작문법에 대.. 2018. 3. 28.
한 권도 안 읽는 사람은 있어도 한 권만 읽는 사람은 없다 2016년,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마무리해 봅니다. 신년을 시작하며 세운 계획이 뭐가 있었는지 당최 기억이 나질 않지만 다독을 시작한 이래 변하지 않는 계획은 "올 한해, 100권을 읽어보자!"였습니다. 매 년 계획은 그리 시작하지만 이루지 못하고 말았었는데 드디어 올 2016년은 아직 일주일이 넘게 남았는데 100권을 채웠네요. 단권이 아닌 책들까지 하면 100권이 넘은 걸까? ^^ 다독을 하면서 내용에 집중하려고 애쓰기는 하지만 앞으로 나가기 어려운 책이나 다소 내용이 빈약한 책을 만나기도 해서 모든 책을 기억 속에 담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해냈다"는 만족감보다 "채웠다"는 뿌듯함이 더 큽니다.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느낌이죠. 어쨌거나 이렇게 정리하면서 나름의 베스트를 정해보는 재미도 쏠.. 2016.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