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마땅한사람들1 [문학/소설] 죽여 마땅한 사람들 호기심 가득한 제목의 소설이다. 이라니. 누구나 사실 죽고 싶다거나 죽이고 싶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요즘임에도 제목에는 주는 묘한 자극이 있다. '죽어 마땅함'과 '죽여 마땅함'의 차이. 능동적으로 상대를 판결하고 살인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베여있다. 아무튼 이 책은 스릴러나 추리 소설 속의 사이코 패스적 살인마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느슨하고 긴장감이 떨어지지만 두 여자의 삶 속에 다양한 남자를 끌어들여 살인은 정당화하면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끌어가는 힘이 있다. 말 그대로 흠뻑 빠져들진 않지만 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다는 얘기다. "사람은 누구나 죽어요. 썩은 사과 몇 개를 신의 의도보다 조금 일찍 추려낸다고 해서 달라질게 뭔가요." 릴리의 살인을 정당화하는 이 말에 동조하는 테드. 이 둘의 만.. 2016.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