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샤프란포어1 [에세이/환경] 우리가 날씨다 표지의 '날씨'와 '식사'와 온도가 올라 간 포크 그림을 보고 식습관과 관련된 환경 문제를 다룬 책이라는 짐작을 했다.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인상 깊은 문장이 있다. "전 지구적 위기"라는 말인데, 사실 좀 어렵다고 느꼈다. 1, 2차를 넘나드는 세계대전의 폭격을 허리케인이나 태풍이 불러온 재앙으로 끌고 들어오고, 인종 차별에 맞선 클로뎃 콜빈과 로자 파크스의 일화를 어떻게 환경 문제로 이해해야 할까. 한데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점점 선명해졌다. 게다가 이 미친 몰입감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다. "나에게 없는 지식 한 가지가 바로 이것이다. 어떻게 하면 삶을 사랑하는 만큼 무관심한 행동을 바꿀 수 있을까." p36 무관심이 어디 환경 문제만 있을까? 사람이 차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됨을 우리 모두 알.. 2020.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