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성1 [소설] 북샵 저자의 일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에 영화화도 된 작품이라니 호기심이 일었다. 요즘 통 영화도 보지 못해 더 마음이 동했다. 소설의 배경이 2차세계대전 후 영국이라는 점이 얼마 전에 읽은 이 생각났다. 꼬나 몰입도 높았던 책이었는데 이 책은 어떨까 싶었다. 내용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중년 여성, 플로렌스의 지역사회 정착 고군분투기 같은 이야기다. 정치적이고 사회적 관계망의 차이를 플로렌스의 일상에 녹여낸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백하게. 지붕이 반쯤 무너지고 오랫동안 방치되고, 거기다 래퍼로 불리는 시끄러운 소음을 내는 폴터가이스트라는 귀신이 상주하는 올드하우스에 책방을 열려는 플로렌스 그린은 은행으로 대출을 받아 올드하우스를 적당히 수리한다. 거처를 옮기고 책을 들여 놓자 마을.. 2022.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