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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장애2

[인문/낭독리뷰] 우리 아이는 조금 다를 뿐입니다 - ADHD, 아스퍼거 등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 이 책은 미국 양육활동가이자 작가로 발달장애인인 자신의 아이와 보다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부모들과 함께 틸트 페어런팅(TiLT Parenting)을 설립,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실천적 양육법을 전파하는 데보라 레버의 양육 에세이다. 장애인복지관에 있다 보면 저자가 말하는 '다른' 아이가 많다 보니 그렇지 않은 아이가 되려 '다른' 아이가 된다. 이 책은 이처럼 다른 것에 대한 기준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언제쯤이면 타인에게 우리 아이가 다르다고 설명하면서 머리를 조아리고 무릎을 꿇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올까 싶다. 깊은 한숨부터 내뱉고 읽게 된다. 옮긴이의 말이 책 말미가 아닌 서두에 있는 이유를 알만하다. 어쩜 이리 조목조목 옳은 말만 하는지 울컥하지 않을 .. 2021. 7. 17.
[교양/정신] 발달장애를 깨닫지 못하는 어른들 "차분하지 못하고 충동적인 주의력결핍과잉장애(ADHD), 대인 기술과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아스퍼거증후군, 읽고 쓰기 등을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습장애 등을 총칭하는 '발달장애'" 현대 장애인 복지에서 중요한 축이며 장애 패러다임의 변화까지 만들어 내는 이슈 중에 발달장애가 있다. 그래서 발달장애에 관한 관심과 고민으로 이 책 을 읽었다. 그런데 말 그대로 을 열자마자 ‘문제’에 맞닥뜨렸다. 아주 자주 '욱'하는 성격인 나는 성격의 문제로 치부했다. "지랄 맞은 성격 탓"이었던 것이다. 전혀, 단 한 번도 발달장애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복지관에서 매일 만나는 발달장애인들의 '욱'하는 행동은 '도전적 행동'이라 여기면서 힘들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들의 '욱'은 나의 '욱'과 어떻게 뭐가 다르단 말인.. 2018.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