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비판1 [인문] 맑스주의 이해하기 쿨하게 "맑은 주스"로 읽어 버린 아내의 재치에 웃음이 빵 터진 책. 학창 시절, 반공 사상의 세뇌화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구분도 못하게 만들고 그저 나쁜 놈들의 사상 정도로 끝났다. 이미 불평등이 일상이 된 현실에서 굳이 사람들에게 불평등의 이유를 깨닫게 만들지 않으려는 꼼수, 근면하고 성실하고 죽도록 노력하면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다는 사탕발림은 낙수효과를 내세우는 경제 논리는 사람들을 길들이고 무디게 만들지 않았을까. 자유를 볼모로 한 민주주의 체제 하에 자본주의의 수명이 한계에 다다랐다거나 끝났다는 슬라보예 지젝의 주장이 담긴 말처럼 중산층이 사라진 시대에 자본주의가 극단적으로 갈라 놓는 부의 불평등은 진심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지젝이 주장하는 사회민주주의나 그밖에 다양한 사상에 .. 2023.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