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문장들1 [자기계발/낭독리뷰] 일터의 문장들 - 지속가능한 나를 위한 현장의 무기 찡하면서도 기뻤다. 프롤로그에 할 수만 있다면 여생을 마음껏 탕진하고 싶을 만큼 충분히 게으를 준비가 되어 있다, 던 저자의 말이 내 마음과 똑같아서 그랬다. 하지만 현실은 은퇴를 될 수 있는 한 저 멀리 밀쳐놔야 한다. 노후 준비는커녕 6살 터울 진 애들의 뒷바라지가 도돌이표처럼 제자리로 들이닥쳤다. 양육의 시시포스가 된 것처럼 힘겹다. 분명 인생을 송두리째 공감받은 것처럼 울컥함이 밀려들었는데 어라? 읽다 보니 '영감을 받아 더 일하'라는 거여서 심히 당황스럽고 헛헛해졌다. 정말이지 할 수만 있다면 세계에서 제일 게을러질 수 있는데 분명 그런데 그러자니 책을 덮어야겠는데 근데 그게 저자의 문체가 내가 딱 좋아하는 시크와 솔직의 경계라서 그러기도 아쉽다. 조금만 더 읽기로 한다. 조금 더 일해 보기로 .. 2021.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