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합니다1 [문학/에세이] 이재명은 합니다 - 무엇을 시작하든 끝장을 보는 사람, 이재명 첫 자전적 에세이 "희망과 시련은 늘 함께 다닌다. 하지만 시련의 역할은 사람을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희망의 강도와 절실함을 시험하는 것이다." p26쪽 단호함이 묻어나는 제목이 끌린다. 남들 다 안 하겠다고, 못하겠다고 하는데 난 하겠다는 의미일까? 어쨌거나 자전적 에세이가 다 그렇듯 자신의 이야기가 특별함을 담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이미 제목에서 한점 먹고 시작하는 느낌이다. 저자는 현직 성남 시장으로 자신의 과거를 밝히기 꺼릴만한데 불편한 가족사에서부터 자신의 장애에 얽힌 내용도 담고 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나름의 강렬함을 끌어내기 위해 아버지와 셋째 형의 이야기를 풀어 놓은 게 아닌가 싶다. 가족을 내팽개치고 돌보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소회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라는 다짐이, .. 2017.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