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 21 [위험한 상견례2] 코미디를 위해 억지스러움이 필요했다고 해도 너무 심했다. 오 마이 갓!! 를 연출한 김진영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속편을 만들었다. 전작의 송새벽과 이시영의 조합으로 지역감정이라는 대한민국의 다소 아킬레스건일 수 있는 부분을 건드리며 나름의 메세지도 담은 코미디로 선전했었는데 도대체 이 상황은 무언가. 소재를 찾다가 그냥 대립적인 상황만 만들면 된다는 다급함이 있었는지 경찰과 대도, 사기꾼 조합을 만들어 냈다. 뭐 이런 앙숙적 상황의 가족사를 가진 남녀가 없으리란 법은 없겠지만 시작부터 억지스러움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게 만들더니 결국 두 남녀의 결혼, 아니 사귐의 문제를 두고 두 집안의 반대가 어처구니가 없다. 물론 상식선에서 생각해 보면 경찰집안의 반대는 그럴 수 있다지만 도둑집안의 반대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거기다 둘 사이를 풀어가는 상황을 아들이.. 2015.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