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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박스2

[교양/심리]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 싸우는 심리학자 김태형의 은 박근혜가 탄핵되고 구속되는 시점에 조기 대선이 코앞인 시기에 어찌 보면 의미심장한 책이 아닐 수 없다. 다름 아닌 대한민국 국민은 '선택'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을 테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2017년 대권에 도전하는 대표 주자로 주목받는 문재인, 안철수, 이재명, 유승민 후보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주제라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이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정치적 관계에 얽힌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미리 밝혀보면 저자가 서문에 밝힌 '정치적 중립성'은 없다. 후보에 대한 저자의 주관적 판단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후보에 대한 편파적인 심리분석이라 생각된다. "나는 그래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 여러분은 어때요?"라고 질문하는 듯한 책이랄까? 그럼에도 이 책은 기존 정치의 구조.. 2017. 4. 10.
[인문/사회과학] 은퇴 절벽 : 노후 공포 시대, 젊은 은퇴자를 위한 출구 전략 '부모를 봉양하는 마지막 세대이며 자식에게 버림받는 첫 세대' 베이비부머 세대를 표현하는 이 문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위 말하는 '낀 세대'로 위로는 연로하신 부모를 봉양해야 하고 아래로는 자식들을 부양해야 하는 봉양과 부양을 동시에 해야 하는 첫 세대. 그런 의미로 보면 나 역시 리틀 베이비 부머 세대로서 이 책이 던지는 '은퇴'는 의미는 쓰나미로 밀려든다. 나 역시 여든을 바라보시는 부모님, 이제 중학교와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있고, 3년 후면 하늘의 이치를 깨닫는다는 지천명이다. 그런데 하늘의 이치는커녕 은퇴의 시기를 점치는 현실로 하루하루가 힘겹게 버티는 일도 장담할 수 없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인생 역전'을 희망하며 쿨하게 은퇴하는 날을 꿈꾸며 다가갈 뿐이다. 사실 노후나 은퇴 후.. 2016. 9. 10.